文대통령, 오늘 한·필리핀 정상회담…방산협력 중점 논의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우리 정부 지속 참여 의지 전달할 듯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필리핀에 대북정책 지지 당부 전망
우리나라 아세안 첫 수교국…한국전쟁 때 112명 전사한 우방국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두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국방·방위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3일 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필리핀을 방문했었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6.04. [email protected]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박3일 일정으로 입국했다. 지난 2016년 6월 취임 이후 첫 방한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업무협약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 공식만찬, 비즈니스 업무 미팅 등을 소화하고 오는 5일 출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지게 된 한·필리핀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첫 정상회담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아세안 교류를 4대국 수준으로 격상하려는 '신(新)남방정책'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양국 경제협력 관련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추진하는 필리핀 내 인프라 확충, 군(軍) 현대화 사업에 우리 측이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필리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군사력 현대화 3단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로부터 FA-50, 호위함 등을 도입하는 등 방산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빈 방한 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8.06.03. [email protected]
필리핀은 한국전쟁에서 아시아 최초로 지상군 7420여 명을 파병해 112명이 전사한 우방국이다. 필리핀은 미국과 긴밀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우리와도 안보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필리핀은 1949년 3월 동남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로 수교한 국가이자 미국, 영국, 프랑스, 대만에 이은 다섯번째 수교국이다.
아세안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필리핀 방문객은 160만명을 넘었다. 필리핀 내 외국인 방문객 1위(24%)로 인적교류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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