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시프트업, 작년 영업익 6배 급증…텐센트·카카오 '방긋'
텐센트 지분율 40% …카카오벤처스 조성 펀드 지분율은 3% 넘어
지난해 매출 1686억, 영업익 1111억원…영업이익률 66% 달해

시프트업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사진=시프트업)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공시된 시프트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1억원으로 508%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익은 71억원 적자에서 1067억원으로 대폭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지난해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 흥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22년 11월 출시된 니케는 원 핸드 건슈팅 모바일 게임으로 독보적인 일러스트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월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네 차례에 걸쳐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장기 흥행 중이다.
주목되는 것은 비상장사로 공개하지 않았던 시프트업의 주주 구성이 공시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시프트업 지분은 창립자인 김형태 대표가 45.19%를 보유, 전년 말 50.93%에서 축소됐다. 2대 주주인 텐센트(ACEVILLE PTE. LTD.)의 지분율이 20%대로 알려졌지만 40.06%를 기록했다. 위메이드가 지난해 10월 시프트업 주식 208만6080주를 약 800억원에 텐센트에 매각하면서 텐센트의 지분율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카카오가 지난 2016년 카카오벤처스와 조성한 펀드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가 1.96%, 카카오벤처스가 지난 2017년 결성한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 금융 투자펀드’가 1.2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벤처스가 들고 있는 시프트업 지분율이 3%가 넘는 셈이다.
시프트업은 IPO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시프트업은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간증권 서울지점이다. 빠르면 연내 상장이 점쳐진다.
신작 기대감과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를 약 3조원 이상으로 예상한다. 텐센트는 지난해 11월 시프트업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기업가치를 2조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예상대로 3조원의 몸값을 인정 받으면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한 벤처캐피탈의 차익이 최대 10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이 오는 26일 출시할 예정인 콘솔 기대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과가 IPO 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로 출시된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처음으로 직접 퍼블리싱하는 국내 게임으로 전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데모(체험) 버전을 공개했고 뛰어난 그래픽, 안정적인 최적화, 세계관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날에는 아마존에서 공개한 미국 플레이스테이션5 부문에서 스텔라블레이드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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