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상법 301조 등 미국의 무역 제재 우려"
미·중, 통상·무역 실무그룹 2차 차관급 회의
[장자커우(중국)=AP/뉴시스] 중국과 미국이 진행한 통상·무역 실무그룹 2차 차관급 회의에서 중국 측이 미국의 무역 제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2024.9.8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신화통신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텐진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대표부 대표 겸 상무부 부부장과 마리사 라고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 차관이 공동 의장을 맡았다.
이 회의에서 중국 측은 미국 통상무역법 301조, 중국의 조선업과 기타 분야에 대한 301조 관련 조사, 국가 안보 개념의 과도한 확대,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양국 간 투자 제한, 미국 내 중국 기업에 대한 불공정 대우 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중국 측은 경제·무역 문제에서 국가 안보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측은 무역·투자 제한 조치를 가하기 위해 중국의 '과잉 생산'을 주장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양측은 서로 무역·투자 촉진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국경 간 데이터 흐름, 검사·검역, 보건·여성건강, 의료기기·청정에너지와 같은 분야에서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더 많은 프로젝트 사무소를 설립해 중국과 미국 기업 간의 협력을 계속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주요 20개국(G20)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같은 틀 내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기업들과 대화를 유지하고 그들의 피드백을 경청할 의향이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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