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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부동산 계급도…피라미드 꼭대기는 '3.3㎡당 7200만원↑'

등록 2025.01.26 09:00:00수정 2025.01.26 0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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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최상위…서울 상하위 격차 확대

전국적으로도 수도권·지방 집값격차 심화

자료 KT에스테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 KT에스테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블로거가 작성한 서울 부동산 계급도가 화제가 됐다.

2024년 12월 기준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바탕으로 서울 지역을 6계급으로 나눠 분석한 이 자료는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을 피라미드 형태로 시각화하며 주목받았다.

최상위 계급에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이름을 올렸다. 두 지역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2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른바 ‘상급지’의 상징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두 번째 계급에는 용산구와 송파구가 포함됐다. 이들 지역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5400만원 이상으로, 강남·서초와 18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세 번째 계급은 성동구, 마포구, 광진구, 양천구로, 평균 매매가가 4100만원 이상이었다. 이어 네 번째 계급에는 영등포구, 강동구, 동작구, 중구, 종로구가 속해 3.3㎡당 3700만원 이상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다섯 번째는 서대문구, 강서구, 동대문구, 성북구, 은평구, 관악구 등 6개 구로, 평균 매매가는 2500만원 이상이었다. 마지막 여섯 번째 계급에는 노원구, 구로구, 중랑구, 금천구, 강북구, 도봉구가 포함됐으며, 평균 매매가는 20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2020년 부동산 계급도와 비교해 보면 상하위 계급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진 모습이다. 2020년 당시 최상위에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포함됐으며, 3.3㎡당 매매가는 5000만원 이상이었다. 5년 사이 이들 지역의 매매가는 22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외 전국 단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전국 평균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이 4992만9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와 세종시는 2000만원 이상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과 부산은 1500만원 이상, 대전·대구·울산·광주·경남은 1000만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반면 충청북도, 강원도, 충청남도는 900만원,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는 800만원대로, 지역 간 격차는 최대 4100만원 이상 벌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도권의 인기 지역은 실수요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반면,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정 지역 선호도가 매매가 차별화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자료 KT에스테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 KT에스테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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