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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AI BIO 영재학교 설계 착수…"2027년 개교 총력"

등록 2025.01.19 12: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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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국비 확보 등 후속 절차 속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부설 AI BIO 영재학교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IST(한국과학기술원) 부설 AI BIO 영재학교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부설 AI(인공지능) BIO(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AI BIO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설계를 마치고 연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도와 기획재정부가 사업비 분담 협의를 마무리하고, 정부 예산을 통해 설계비 31억25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KAIST는 최근 외부 전문 업체를 선정해 학교 건축 설계용역에 들어갔다.

도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충북연구원 공공투자분석센터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학교 설립 부지에 대한 도교육청 교육환경평가 승인을 받았고, 연구시설용지에서 학교시설용지로 설립부지의 토지이용계획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이 학교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 2만2500㎡ 부지에 연면적 1만5900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학년 당 정원은 50명, 교육과정은 3년이 원칙이나 무학년·졸업학점제로 운영한다.

도는 설계를 마치는 대로 늦어도 올해 하반기 착공하면 2027년 3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부 예산안에서 빠진 초기 건축비를 확보는 과제로 남는다.

도는 올해 상반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증액 편성 대 예산 추가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요 부처와 국회를 설득하기 위해 올해 요청 사업비 규모를 89억원 안팎으로 현실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지방비를 우선 투입해 사업을 시작하고 추후 국비를 확보하면 나머지 사업 진행에 사용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기재부와 협의에 따른 지방비 분담을 두고 도교육청, 청주시와의 협의도 남아있다. 기재부가 일부 운영비까지 지방비로 부담하도록 압박하고 있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도 관계자는 "학교 건축 설계가 진행되면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사업비 예산확보가 늦어져 다소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2027년 3월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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