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관중석에 등장한 전두환 사진…中 관중 도발 '추태'
![[서울=뉴시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광주FC 원정 경기가 중국 산둥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중국 관중석에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 등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3/NISI20250213_0001769823_web.jpg?rnd=20250213171247)
[서울=뉴시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광주FC 원정 경기가 중국 산둥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중국 관중석에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 등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5.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프로축구 K리그 광주FC 원정 경기가 중국 산둥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광주FC를 도발한 중국 관중의 추태가 등장했다.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E조 7차전 경기에서 광주FC는 산둥 타이산에게 1대 3으로 패했다.
광주에서는 이민기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쳤으며, 산둥의 발레리 카자이슈빌리, 제카, 크리장이 득점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산둥 관중들의 행동과 태도가 주목받고 있다.
홈 관중석에서는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든 모습도 포착됐다.
![[서울=뉴시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광주FC 원정 경기가 중국 산둥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중국 관중석에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 등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3/NISI20250213_0001769824_web.jpg?rnd=20250213171315)
[서울=뉴시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광주FC 원정 경기가 중국 산둥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중국 관중석에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 등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5.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이 인쇄된 종이를 든 일부 관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국내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상대팀 관중을 자극하는 도발 행위는 일정 범위 내에서 경기의 재미 요소로 용인될 수 있지만, 이날 산둥 팬들의 행위는 그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중 '정치적 주장'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만큼, AFC가 산둥 팬들과 구단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산둥 구단의 승점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중국 현지 언론은 "산둥은 AFC로부터 벌금을 받게 될 것이다. 광주에 3-1 승리를 거뒀지만 논란의 사진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허나우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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