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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시술 건수 3년간 36% 늘어…40세 넘어가면 임신율 급감

등록 2025.03.26 15: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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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 책자 발간

인공수정 시술 감소, 체외수정 시술 증가

'여성만 난임' 64%…40세 이후 임신율 '뚝'

[서울=뉴시스]난임시술 유형별 임신율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 3. 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난임시술 유형별 임신율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 3. 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2022년 난임시술 건수가 3년 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율은 젊을수록 높고 40세가 넘어가면 급격히 감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6일 난임 시술 과정 및 임신율 등에 관한 통계가 담긴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기존 급여명세서를 기반으로 산출했던 것과 달리 전체 난임시술 지정 의료기관들에서 수집한 난임시술기록지를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다. 난임원인, 시술 과정별 세부 산출 통계, 임신율 등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난임시술을 시행한 기관은 201개소, 시술 건수는 20만7건이다.

난임시술 건수는 2019년 14만6354건, 2020년 16만3125건, 2021년 18만9373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시술 건수는 2019년 대비 36.7%(5만3653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체외수정시술 16만6870건(83.4%), 인공수정 시술 3만3137건(16.6%)이다. 인공수정 시술은 감소한 반면, 체외수정 시술은 증가했다.

2022년 난임시술을 받은 대상자는 총 7만8543명으로 나타났다.

난임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7.9세였다. 체외수정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이 인공수정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보다 높게 나타났다.

난임시술 완료 건 중 초음파 검사에서 임신낭이 확인된 건의 비율인 '임신율'은 인공수정 시술 보다는 체외수정 시술이 높았다.

체외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36.9%고 25세~29세에서 48.4%로 가장 높았다. 인공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13.0%고 25세 미만(17.3%)에서 가장 높았다.

체외수정 시술과 인공수정 시술 모두 연령이 증가할수록 임신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40세 이후는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2022년 난임시술 사례 중 여성만 난임인 경우가 64.2%로 남성만 난임인 경우(15%)보다 많았다. 남성과 여성 모두 난임인 사례는 20.8%였다.

난임의 원인이 단일한 경우는 71.5%, 복합적인 경우는 28.5%였다. 

난임 원인은 남성요인, 배란기능장애, 난소기능저하, 난관요인, 자궁요인, 자궁내막증, 원인불명, 기타요인 등 8가지로 분류된다.

난임 전문가들에 따르면 임신 계획이 있는 부부는 적어도 35세 이전 의료기관을 방문해 가임력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자연임신 시도를 우선하되 필요하다면 적기에 난임시술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서희숙 심사평가원 의료자원실장은 "올해 난임 통계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국민에게 난임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난임 지원 정책 수립·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통계자료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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