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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경호처 차장, 사의표명 후 업무 손 떼…'서열3위' 직무대리 체제

등록 2025.04.22 17:56:29수정 2025.04.22 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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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저지' 경호처 사조직화 비판에 사의표명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1회 국회(임시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1차 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1.2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1회 국회(임시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1차 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앞장섰던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사의표명 후 사실상 모든 업무에서 손을 뗐으며, 안경호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이 경호처장 직무대리를 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경호처 등에 따르면 김 차장은 지난 15일 내부 직원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근무하고 물러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전날 휴가를 냈다.

경호처는 김 차장이 사의표명 후 사실상 모든 업무에서 물러나면서 본부장급을 중심으로 의사결정 등이 진행됐으며, 김 차장이 휴가에 들어가는 시점을 기해 안 실장 직무대리 체제가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과 함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앞장섰던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최근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이달말께 휴가에서 복귀해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이던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데 앞장서 경호처를 사조직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경호처 직원들은 이달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고, 700여명의 직원 중 5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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