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또 작심발언…"젊은 의사들, 군의관 안 한다"
![[서울=뉴시스] 이 원장은 지난 21일 한국국방연구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제 젊은 의사들이 장교의 길을 가지 않고 이탈해서 일반병으로 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아마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국방연구원 KIDA' 유튜브 캡처 )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01827020_web.jpg?rnd=20250424164843)
[서울=뉴시스] 이 원장은 지난 21일 한국국방연구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제 젊은 의사들이 장교의 길을 가지 않고 이탈해서 일반병으로 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아마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국방연구원 KIDA' 유튜브 캡처 ) 2025.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최근 군의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탈조선' 등의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군 의료 체계 위기를 경고해 눈길을 끈다.
이 원장은 군의관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예비역 제도 활용과 민·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지난 21일 한국국방연구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제 젊은 의사들이 장교의 길을 가지 않고 이탈해서 일반병으로 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아마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부대만 해도 의사들이 이병으로 들어온다. 이들에게 의료 업무를 시키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며 "법규나 규정 등 때문에 일반병에게 많은 책임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병사들도 '의사 고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해도 싫어한다. 빨리 복무 마치고 나갈테니까 단순 업무나 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일반병의 유식(有食)에 대한 보장 등이 오히려 장교들보다 좋다"며 "이에 군의관으로 오려는 사람들 자체가 없다"고 진단했다.
![[대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1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2/15/NISI20240215_0020232178_web.jpg?rnd=20240215161548)
[대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1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5. [email protected]
한편 '청년 장병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젊은 세대에게 무엇을 말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에게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젊은 친구들이 몇 달 만에 눈에 띄게 성장하는 걸 보면 흐뭇하다. 그래서 나는 군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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