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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무상 유심 교체"…유심 관련 보안주 초강세

등록 2025.04.28 1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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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하는 2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T월드 매장에서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5.04.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하는 2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T월드 매장에서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SK텔레콤(SKT)이 해킹으로 인한 가입자 유심(USIM) 데이터 유출 피해 보상안으로 무료 유심 교체에 나서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엑스큐어는 전 거래일 대비 29.79%(1150원) 오른 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큐어는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사에 유심을 공급하는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같은 시각 유비벨록스(29.99%), 코나아이(7.60%), 이루온(6.10%)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루온은 통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NFC 기능을 지원하는 유심칩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SK텔레콤이 지난 19일 발생한 해킹 사고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되면서 유심 무료 교체를 전면 추진한 데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약 2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웹페이지 주소, 검색 포털 사이트, T월드 홈페이지 초기 화면 배너 등을 통해 예약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본인 인증 후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은 약 100만개 수준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다음달 말까지 유심 500만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고객 수요에 따라 물량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심 수요 급증에 따른 재고 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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