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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회담, 규제 완화 기대감에…나스닥 0.3% 올라

등록 2025.06.10 05:47:14수정 2025.06.10 07: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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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해싯 '짧은 협상 후 수출 규제 완화 예상' 발언에 투자자 기대감↑

[서울=뉴시스] 9일(현지 시간) AP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이날 S&P500 지수는 0.1% 상승한 6005.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3% 오른 19591.24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1% 하락한 42761.76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2025.06.10.

[서울=뉴시스] 9일(현지 시간) AP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이날 S&P500 지수는 0.1% 상승한 6005.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3% 오른 19591.24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1% 하락한 42761.76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2025.06.10.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중 무역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 시간) AP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이날 S&P500 지수는 0.1% 상승한 6005.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3% 오른 19591.24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1% 하락한 42761.76을 기록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 대표단은 영국 런던에서 만나 여러 무역 갈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상의 핵심 의제는 일시 중단된 상호 고율 관세를 완화하고, 반도체나 희토류 등 양국이 서로에 대해 무기로 활용해 온 수출 규제에 대한 합의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케빈 해싯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CNBC 인터뷰 발언에 힘입어 커졌다. 그는 "이번 회담이 짧게 끝나고 양국이 수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인수합병(M&A) 소식이 주요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퀄컴은 알파웨이브 세미를 2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4.1% 상승했고,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옥스퍼드 아이오닉스를 약 10억8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2.7% 상승했다.

반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장 초반 강세를 뒤집고 3% 하락 마감했다. 자회사를 두 개로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다.

테슬라는 최근 급락에서 일부 회복하 4.6%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불화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날은 등락을 반복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관세를 완화하고, 법원이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법적 제동을 건 것이 투자 심리 지지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투자자들은 향후 몇 달간 관세가 경제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 CEO(최고경영자) 매튜 터틀은 "지금으로선 주식 시장이 오르는 방향이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보인다"면서도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질수록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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