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프랑스 '비바테크'서 첫 공동관 운영…90억원 수출 상담
9회째 맞은 유럽 최대 스타트업 기술 전시…첫 참가
국내 10개 스타트업 참가…유럽시장 진출 기반 마련

콘진원은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5'에서 K-콘텐츠 스타트업 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진=콘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비바테크(VIVA Technology) 2025'에 최초로 참가해 K-콘텐츠 스타트업 공동관을 운영하며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비바테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기술 전시 행사로 전세계 유망 기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9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려 1만4000개의 스타트업과 약 18만 명의 참관객이 참가했다.
콘진원은 공동관을 통해 창의성과 기술력이 결합된 K-콘텐츠 스타트업 10개 기업을 소개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했다.
특히 프랑스 비즈니스센터와 협력해 바이어 사전 매칭, 콘텐츠 현지화 자문, 통역 지원 등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했다.
그 결과 현지에서 총 434건의 비즈니스 미팅과 662만 달러(약 9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양해각서(MOU) 4건 체결 등을 달성하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13일에는 전시 주최측의 공식 피칭무대인 피치스튜디오에서 '슈퍼 피치 코리아 2025' 세션을 개최, 한국 스타트업 15개 기업의 글로벌 피칭을 지원했다. 해당 세션은 콘진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 기획·운영했으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투자 유치 촉진을 목표로 추진됐다.
김일중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K-콘텐츠 스타트업이 글로벌 생태계에 실질적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이번 비바테크 참여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자이텍스 익스팬드 노스 스타', 싱가포르의 '스위치' 등 주요 글로벌 전시 참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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