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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기업인 증인 줄인다…구글·알리 CEO 증인 철회

등록 2025.10.13 15:45:43수정 2025.10.13 1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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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변경 의결

김영섭 KT 대표, 14일 정무위·21일 과방위 소환

기업인 최소화 방침 따라 구글·알리·넷플 제외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5.09.2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5.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심지혜 윤현성 기자 = 무단 소액결제 사태로 여러 차례 국정감사에 소환될 예정이었던 김영섭 KT 대표가 14일과 21일만 증인석에 설 것으로 보인다. 기업인 출석을 최소화하겠다는 여당 방침에 따라 구글코리아,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CEO)를 비롯해 넷플릭스 임원 등도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국감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를 변경 의결했다. 앞서 출석 요구한 증인은 92명, 참고인 42명 등 총 134명이다.

이번 변경 의결에 따라 증인은 88명으로 줄어들고 참고인은 44명으로 늘어났다. 두차례 과방위 국감에 불려갈 예정이었던 김영섭 KT 대표는 21일 해킹 국감에만 증인으로 출석한다. 14일에는 이현석 KT 부사장이 김 대표 대신 나오기로 했다. 다만 김 대표는 이날 다른 상임위인 14일 정무위원회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다.

유해 광고나 납치 광고 및 타깃 광고 선정성 문제로 증인으로 채택됐던 윌슨 화이트 구글 아시아 태평양 대외정책총괄 부사장, 장 루이(Zhang Rui)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를 포함해 철회된 증인은 총 7명이고 추가된 증인은 3명, 출석일시를 변경한 증인은 1명이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는 당초 13일 출석에서 14일 출석으로 바뀌었다. 과방위는 이날 문 대표를 상대로 중소기업 상품 선정 관련 형평성, 합리성 문제를 질의할 방침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국감을 앞둔 10일 기업인 출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인이 여러 상임위원회에 중복 출석하거나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을 지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시 "꼭 참석이 필요하지 않은 오너와 대표까지 부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상임위에서 동일하게 채택된 증인들이 있는데 가장 관련 갚은 상임위에서 집중 질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과방위 참고인의 경우 5명을 철회하고 7명을 추가했다. 철회한 증인은 김유원 삼성SDS 사장, 김성한 포항공대 노동조합 지부장, 박상원 한국연기자협회장, 이종호 서울대 교수, 전준형 YTN 노조지부장 등이다.

이와 함께 이날 AI 스타트업계 정책·국가 지원 관련 현황 질의를 위한 참고인으로 신성규 리벨리온 부대표,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를 추가했다.

그외에는 구현모 전 KT 대표를 KT 사장 교체 관련 증인에서 참고인으로 변경했고, 우주항공청 관련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부장(전무), 이창진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전문위원 등이 참고인에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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