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2월 제조업 PMI 50.0·1.3P↑…"5개월 만에 경기확대"
![[가와사키=AP/뉴시스] 일본 스바루 자동차가 만든 수출용 승용차들이 도쿄 부근 가와사키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5.01.05](https://img1.newsis.com/2021/09/16/NISI20210916_0017955877_web.jpg?rnd=20211008161538)
[가와사키=AP/뉴시스] 일본 스바루 자동차가 만든 수출용 승용차들이 도쿄 부근 가와사키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5.01.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5년 12월 S&P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0.0으로 전월 대비 1.3 포인트 올랐다.
마켓워치와 인베스팅 닷컴 등은 5일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이 발표한 12월 일본 제조업 PMI가 전월 48.7(확정치)에서 이같이 대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은 49.7인데 실제로는 이를 0.3 포인트 웃돌았다. PMI가 50을 기록한 것은 2025년 7월 이후 5개월 만이다.
PMI는 제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 생산, 고용, 재고, 가격 등을 조사해 산출하는 지표로 50을 상회하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경기 흐름이 12월 들어 악화 국면을 멈추었다. 다만 수요 회복은 여전히 제한적인 가운데 원가 상승 압력은 다시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세부 항목을 보면 신규 수주 감소세가 크게 완화한 게 PMI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12월 신규 수주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2024년 5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었다.
기업들은 전반적인 수요 환경이 약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신규 프로젝트와 예상보다 양호한 고객 지출이 매출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규 수출 수주는 아시아 전반, 특히 반도체 관련 수요 둔화가 해외 매출 감소의 배경으로 작용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그래도 낙폭은 전월보다는 다소 완화했다.
생산량은 12월에 사실상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은 소폭 줄었으나 감소폭은 최근 6개월 중 제일 작았다. 이에 따라 구매 활동 감소 속도도 둔화, 역시 6개월 만에 가장 완만한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들은 부진한 수요를 반영해 재고 조정 기조를 지속했다. 구매품 재고는 낙폭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완제품 재고는 2020년 9월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한편 자재 부족과 물류 지연의 영향으로 구매품 납기 기간은 연말로 갈수록 더 길어졌지만 공급업체 여건 악화 속도는 장기 평균보다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렀다.
고용 지표는 비교적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기업들은 향후 수개월간 수요가 개선된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12월에도 고용을 늘렸다. 고용 증가 속도는 크지 않았지만 4개월 만에 고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미처리 수주(수주 잔량) 감소도 이어졌다. 다만낙폭은 최근 18개월 중 가장 좁아 수요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으로 1년간 생산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낙관적 시각은 유지됐다. 전체적인 기업 심리는 11월 근래 최고 수준에서는 다소 후퇴했지만 조사 시작 이래 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와 고객 수요 회복이 2026년 내내 생산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는 원가 상승 압력이 다시 뚜렷해졌다. 조사 기간 동안 평균 구매 비용 상승률이 가속해 2025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제조업체들은 12월 들어 판매 가격을 다시 안정적인 속도로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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