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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두 번이나 보낸 '휴전 쪽지'…이란, 단칼에 거절한 진짜 이유

등록 2026.03.11 15: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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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대한 공격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 필요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이란이 미국의 휴전 제의를 거부하고 재공격 금지를 보장하는 합의를 요구하며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전달한 두 차례의 휴전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의 일방적 승전 선언이 전투 종료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치를 경제적·정치적·군사적 대가가 충분히 커져야 같은 공격이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휴전이 성립하려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개전 초반 정권 생존에 주력하던 이란 지도부가 현재는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며 당장 합의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보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갈리바프는 휴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즉각적 보복 방침을 밝혔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쟁이 이란 정권의 내부 결속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수출 차질과 자원 고갈로 장기전 수행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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