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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휘발유 가격, 갤런당 4달러 돌파…2022년 8월 이후 처음(종합)

등록 2026.03.31 17: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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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쿠웨이트 유조선 공격 후 유가 가파르게 올라

유가 상승으로 위기 몰린 트럼프, 환경 규제 완화 발표

농민 지지 노려 옥수수 기반 에탄올 혼합 휘발유 판매 확대

[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2022년 5월10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엑손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차량에 주유하고 있다. 연료 가격을 추적하는 개스버디(GasBuddy) 앱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30일(현지시각) 1갤런 당 평균 4달러를 넘어섰다고 도이체벨레(DW)가 31일 보도했다. 2026.03.31.

[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2022년 5월10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엑손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차량에 주유하고 있다. 연료 가격을 추적하는 개스버디(GasBuddy) 앱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30일(현지시각) 1갤런 당 평균 4달러를 넘어섰다고 도이체벨레(DW)가 31일 보도했다. 2026.03.31.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연료 가격을 추적하는 개스버디(GasBuddy) 앱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30일(현지시각) 1갤런 당 평균 4달러를 넘어섰다고 도이체벨레(DW)가 31일 보도했다.

쿠웨이트 석유공사가 이란의 공습으로 화물을 가득 실은 유조선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후 유가가 가파르개 올랐다.

미국 벤치마크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30일 오후 7시54분(한국시간 31일 오전 8시54분) 3.4% 상승한 배럴당 106.4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임박하면서 휘발유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석유를 포함한 많은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앞서 25일 올 여름 자동차에 옥수수 기반 에탄올 혼합물 판매가 금지된 여름에도 판매를 허용, 휘발유가 급등에 환경 규제를 완화하는 대책을 내놓았었다.

'인사이드 클라이밋 뉴스' 보도에 따르면 리 젤딘 환경보호청 행정관은 25일 텍사스에서 열린 주요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을 창출하려는 행정부의 목표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치솟는 유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이란 분쟁과 관련된 유가 상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위기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백악관 복귀에 도움을 준 핵심 지지층인 농민들의 지지를 잃는 위기에 몰린 것으로 간주돼 왔다.

환경 옹호자들과 연구자들은 재생 가능 연료 표준에 의해 요구되는 배출 감소 혜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혜택은 2005년 의회를 통과했으며, 미국 농업 및 정책의 근간으로 여겨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 모두 최대 15% 에탄올이 혼합된 휘발유인 E15의 판매를 허용하고 있지만, E15 휘발유의 경우 여름에는 더위에 더 변동성이 크고 스모그로 이어지기 때문에 판매가 금지돼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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