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소상공인 위해"…머리 맞댄 정부·업계·배달사(종합)
소상공인 및 중기 업계와 간담회 개최
소공연, 포장재 생활필수품 지정 요구
한성숙 장관 "모든 경제주체 협력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중동전쟁 관련 포장용기·비닐 가격상승 소상공인 분야 영향점검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0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30034_web.jpg?rnd=2026040110382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중동전쟁 관련 포장용기·비닐 가격상승 소상공인 분야 영향점검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지난 2월 발발한 중동전쟁으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면서 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원유·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원재룟값과 물류비, 포장재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현장 지원책 및 배달업계와의 상생 방안을 수립하고 고유가 영향 업종 중심으로 납품단가 연동 약정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국가 단위 소비 행사인 '동행축제'로 내수 활성화도 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일 한성숙 장관과 노용석 제1차관이 각각 '소상공인 분야 영향 점검회의', '비상경제 대응 TF 회의'를 열고 중동전쟁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속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기존 '중동전쟁 피해·애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비상경제 대응 TF로 확대했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한 장관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처음에는 수출 기업에 미쳤던 영향들이 이제 내수 기업과 소상공인 생업에도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가격 폭등은 단순히 국제 정세의 문제가 아니라 배달과 포장이 생명줄인 외식업체와 소매업자들에게 '마진 제로'를 넘어선 경영 중단의 위협으로 다가왔다"며 "표장 용기 가격이 40% 넘게 치솟고 그마저도 사재기로 구하기 힘든 현 상황은 소상공인 혼자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버틸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다.
소공연에 따르면 포장 비닐 가격 1000장의 가격은 6만원에서 일주일 새 11만7000원으로 올랐고, 195파이 일회용 냉면용기 300개의 판매가가 3만원 후반에서 하루 만에 5만원 대를 돌파한 사례가 생기고 있다. 또 대부분 플라스틱 용기 제작업체에서 이날부터 가격을 30% 이상 인상하겠다고 소상공인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공연은 포장재의 생활필수품 지정과 사재기 같은 불공정 행위 단속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어 소상공인 포장재 부담 경감 지원금 신설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대상에 포장재 품목 추가를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배달 플랫폼 3사(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는 탈 플라스틱 노력과 지속 가능한 위기 극복 방안 수립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정우윤 쿠팡이츠서비스 대외정책실장은 "최근 전국상인연합회와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에 친환경 비닐봉지 60만장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업계는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재, 에너지 비용 부담'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들은 유동성 및 물류비 지원과 운송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중동전쟁 관련 포장용기·비닐 가격상승 소상공인 분야 영향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0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30032_web.jpg?rnd=2026040110382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중동전쟁 관련 포장용기·비닐 가격상승 소상공인 분야 영향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소상공인 분야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공연에서 업종별 어려움을 주기적으로 취합하고 배달업계와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중기부는 범부처 비상경제 TF에서 다양한 업종의 애로사항을 관계 부처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포장재 가격 대란과 내수 침체의 직격탄을 몸소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자금 지원을 늘리고 내수 활성화에 힘쓴다.
매출액이 15% 이상 감소한 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최대 7000만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시행 중이고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특별경영안정자금,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을 증액했다. 이달 11일부터 있을 동행 축제로는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돕는다.
이에 더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성격이 있는 '생활문화 혁신지원 사업'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로컬창업가를 키우기 위한 예산도 453억원을 추가했다.
한 장관은 "중동전쟁은 어느 나라도 이 위기를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고통을 분담하고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라며 "비상경제 상황인 만큼 정부-업계-배달앱-대기업 등 모든 경제 주체들이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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