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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올랐어요"…SK하닉 넘어 코스피 전반 신고가 행진

등록 2026.04.22 07:00:00수정 2026.04.22 07: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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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發 훈풍 확산…코스피 신고가 종목 1.6배 증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6219.09)보다 169.38포인트(2.72%) 상승한 6388.47에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2026.04.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6219.09)보다 169.38포인트(2.72%) 상승한 6388.47에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2026.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코스피가 638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가운데 시장 전반으로 신고가 종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력·방산까지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상승 흐름이 지수에서 개별 종목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 번이라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40개로 집계됐다.

중동 전쟁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전월 대비 약 1.6배 늘어난 수준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함께 시장 체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상승 흐름의 중심에는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가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장중 122만8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20만닉스'에 올라섰다. 이날 117만5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상승폭을 키운 뒤 122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주가를 밀어 올린 결과다.

IT 부품주 역시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기는 이달 8일 이후 상승 랠리를 지속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고 21일 장중 77만9000원을 터치하며 70만원선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 거래일 대비 13.53% 오른 77만2000원에 마감하며 상승 탄력을 이어갔다.

이 같은 흐름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대한전선, LS,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등 전력·인프라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방산주까지 신고가 흐름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 LS에코에너지, SK텔레콤, DL이앤씨, LS일렉트릭, SK이터닉스 등도 이달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장 상승 흐름에 동참, 특정 업종에 국한된 상승이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에 눌려 있던 주요 산업의 실적 개선 흐름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실적 개선 기대와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맞물리며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이익을 바탕으로 한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EPS의 추가 상승은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강화하는 핵심 변수"라며 "종전 협상 타결 시 강한 반등이 가능하고 경기 충격이 제한적일 경우 'V자'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 역시 매도 클라이맥스를 지난 이후 저평가 매력과 실적 모멘텀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원화 안정이 뚜렷해질 경우 순매수 재개와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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