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부터 졸업까지 '기업 맞춤'…직업계고 3000명 키운다
교육부-대한상의, 채용연계형 교육 지원
올해 1·2학년 신설…총 3000명 대상
대기업 특화 늘려…한전·CJ 등 참여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교육부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함께 전국 직업계고생 3000명을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신산업·신기술 분야 선호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집중 직무교육에 참여해 기업 맞춤형 직무역량을 향상하고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 시작됐다.
올해는 1·2학년 과정을 신설, 1·2학년 1000명과 3학년 2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저학년 단계에서의 직무탐색과 기초역량 강화 과정을 고학년 단계에서의 채용연계 교육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생들이 충분히 준비된 상태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참여 학생들은 취업 준비에 앞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탐색·선택하고, 해당 분야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단계적으로 축적하며 성장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1·2학년은 교육기간(2주) 3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받고 3학년은 교육기간(3개월 내외) 월 6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수도권 편중을 막기 위해 교육기관을 서울, 경인, 전라, 경상, 충청 5개 권역으로 분산 운영하고, 거주지 외 원거리 이동 학생을 위해 기숙사 및 학생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운영 결과 누적 3566명이 참여해 3347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2392명이 취업, 순취업률 평균 71.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엔 대기업 특화 과정을 늘려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능력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하면서 취업자 중 55.1%인 495명이 1000인 이상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한국전력, 하나은행, DB하이텍, 현대그린푸드, CJ 등 각 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등 취업의 질 또한 함께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는 금융, 디지털, 반도체, 전기·전력, 항공보안, 호텔·관광 분야 등 미래 유망 산업 수요를 반영한 총 94개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지원한다.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에 직접 참여하면서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 산업 현장 간 간극을 줄이고 실제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사전에 갖춘 상태로 취업할 수 있게 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기반한 직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학생·학교·교육청·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로 진출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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