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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도심 떠나 산으로…트레일 러닝 시장도 '후끈'[달리는 유통가②]

등록 2026.05.12 05:05:00수정 2026.05.12 05: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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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들 트레일러닝 대회 개최하거나 후원

관련 출시 상품 수 늘고, 매장도 새롭게 오픈

[서울=뉴시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처음으로 주최한 '코오롱 트레일 런 2026(KOLON TRAIL RUN 2026)'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코오롱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처음으로 주최한 '코오롱 트레일 런 2026(KOLON TRAIL RUN 2026)'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코오롱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러닝 인구가 늘어나면서 예전에 비해 좁아진 주로를 마주한 러너들이 트레일러닝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경쟁적인 신상품 출시 및 마케팅은 최근에 상승한 트레일러닝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러닝의 인기와 더불어 산길과 숲길 등 비포장 자연 지형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의 인기도 올랐다. 대회 수도 늘어 올해만 50개 이상의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에서 마주치는 가파른 언덕을 넘기 전에 '접수령'을 넘기부터가 쉽지 않다. 주요 대회들의 경우 접수 오픈 수분 만에 신청이 마감된다. 붐비는 주로, 쏟아지는 민원, 일부 부실 대회 등 부정적인 요소들을 피해 자연으로 떠나고 싶어도 쉽지 않은 수준의 인기다.

늘어난 수요는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브랜드들은 트레일러닝 관련 신상품을 선보이는 데서 나아가 트레일러닝 대회를 주최하거나 후원하며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는 기존 대회 협찬사 위치에서 나아가 지난달 대회를 주최,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트레일러닝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8종이던 제품 수를 23종으로까지 늘렸고, 해당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성장했다고 한다.

(사진=코오롱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코오롱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블랙야크도 최근 '트레일 런 제주 50K'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회 당일 블랙야크 트레일 러닝화를 신고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트라이얼 이벤트 부스를 운영했고, 블랙야크 제품을 착용한 모든 완주자에게 경량 폴딩 컵을 추가로 증정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다이나핏은 9월 5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리는 '다이나핏 태백 트레일' 참가 인원을 최근 트레일러닝 수요를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인 4200명까지 확대했다. 자사 트레일러닝화와 참가권을 묶은 '얼리버드 패키지'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러너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애썼고, 이는 모두 동났다.

노스페이스도 잠실 롯데월드몰에 '노스페이스 롯데월드몰 메가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늘어난 트레일러닝 수요를 부지런히 쓸어 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기존 매장 대비 두 배 가량 넓은 신발존에 고기능성 트레일러닝화 '벡티브(VECTIV) 시리즈' 등 물량을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

LF가 국내에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지난해 트레일러닝 라인업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도 관련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러너들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커뮤니티형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이키도 최근 트레일러닝 라인에 힘을 주고 있다. 기존 나이키 트레일 라인을 아웃도어 퍼포먼스 브랜드 ACG(All Conditions Gear)로 통합, 마케팅 역시 강화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로드 러닝화 시장과 트레일 러닝 시장을 놓고 봤을 때 유행이 넘어왔다고까지 평가하긴 이르지만, 관심이 넘어오고 있는 흐름은 확인된다"며 "확대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다이나핏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다이나핏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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