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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만 흔드세요, AI가 알아서 합니다"…베일 벗은 '구글북'[구글 I/O]

등록 2026.05.13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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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서 차세대 AI 노트북 공개

제미나이 AI가 화면 맥락 읽어 작업 제안…'매직 포인터' 탑재

HP·델·레노버 등과 손잡고 하반기 출시…스마트폰 앱·파일도 노트북서 바로 연동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노트북 '구글북'을 공개했다. 2026.05.13. (사진=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노트북 '구글북'을 공개했다. 2026.05.13. (사진=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구글은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두뇌로 삼은 차세대 노트북 '구글북'을 선보였다. AI가 화면 내용을 스스로 이해해 일정을 짜거나 이미지를 만드는 등 똑똑한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개최한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구글북의 구체적인 기능을 공개했다.

구글북은 크롬 브라우저, 구글 플레이 앱 생태계,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 제미나이 AI를 결합한 형태의 노트북이다. HP, 델, 에이서, 에이수스, 레노버 등 주요 PC 제조사와 협력해 출시되며 올 하반기 추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말 안 해도 알아요"…화면 맥락 읽는 '매직 포인터'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노트북 '구글북'을 공개했다. 화면 맥락을 이해하는 AI 인터페이스 '매직 포인터'로 밴드 사진과 로고 이미지를 선택하면 AI가 이를 조합해 공연 포스터를 자동으로 만드는 장면. 2026.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노트북 '구글북'을 공개했다. 화면 맥락을 이해하는 AI 인터페이스 '매직 포인터'로 밴드 사진과 로고 이미지를 선택하면 AI가 이를 조합해 공연 포스터를 자동으로 만드는 장면. 2026.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글북의 핵심은 '매직 포인터' 기능이다. 사용자가 마우스 커서를 흔들기만 하면 AI가 현재 화면에서 가장 필요한 작업을 제안한다. 구글 딥마인드 팀의 기술력이 녹아든 혁신적 인터페이스다.

작동 방식은 직관적이다. 이메일 속에 적힌 날짜 위에 커서를 올리면 AI가 알아서 일정 등록을 제안한다. 서로 다른 사진 두 장을 선택하면 "포스터를 만들까요?"라고 묻기도 한다.

기존에는 이미지를 내려받아 AI 챗봇에 올리고 긴 명령어를 입력해야 했다. 이제는 화면 위에서 커서 조작만으로 복잡한 작업이 끝난다. 밴드 사진과 로고를 선택해 순식간에 공연 포스터를 뚝딱 만들어내는 식이다.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노트북 '구글북'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위젯을 생성하는 기능. 2026.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노트북 '구글북'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위젯을 생성하는 기능. 2026.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복잡한 검색이나 정리도 AI가 대신한다. 구글북에는 사용자가 평소 쓰는 말투(자연어)로 요청하면 맞춤형 위젯을 생성해 주는 기능이 들어갔다.

예를 들어 "이번 여행 정보를 정리해 줘"라고 말하면, AI가 항공권 예약, 호텔 정보, 주변 맛집 등을 자동으로 수집한다. 이를 한눈에 보기 편한 대시보드 형태로 만들어 화면에 띄워준다. 나만을 위한 개인화된 정보판이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셈이다.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노트북 '구글북'을 공개했다. '퀵 액세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속 파일을 노트북 파일 탐색기에서 직접 검색하고 삽입할 수 있다. 2026.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노트북 '구글북'을 공개했다. '퀵 액세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속 파일을 노트북 파일 탐색기에서 직접 검색하고 삽입할 수 있다.  2026.05.13. (영상=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장벽도 허물었다. 구글북에서는 스마트폰에 있는 앱을 별도 설치 없이 노트북 화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다가 폰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일이 자유로워진다.

특히 '퀵 액세스' 기능이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 속에 저장된 파일을 노트북 파일 탐색기에서 직접 검색하고 불러올 수 있다. 이제 파일을 자신에게 이메일로 보내거나 메신저로 전송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사라진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마치 하나의 기기처럼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노트북 '구글북'을 공개했다. 2026.05.13. (사진=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기반 노트북 '구글북'을 공개했다. 2026.05.13. (사진=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알렉스 쿠셔 구글 선임 디렉터는 "15년 전 클라우드 시대를 위해 크롬북을 선보였듯, 이제는 운영체제를 넘어 지능형 시스템으로 변화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제미나이의 도움을 핵심으로 하는 구글북은 노트북의 개념을 다시 쓰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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