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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이, 美 스톰 킹서 첫 대규모 야외 개인전…KF 지원

등록 2026.05.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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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이, 진흙으로부터의 메시지(Anicka Yi: Message From the Mud)>, 2026. 작가 및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 Gallery) 제공. 뉴욕 마운틴빌 스톰 킹 아트센터(Storm King Art Center) 설치 전경. 사진: 제프리 젠킨스(Jeffrey Jenkins) *재판매 및 DB 금지

아니카 이, 진흙으로부터의 메시지(Anicka Yi: Message From the Mud)>, 2026. 작가 및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 Gallery) 제공. 뉴욕 마운틴빌 스톰 킹 아트센터(Storm King Art Center) 설치 전경. 사진: 제프리 젠킨스(Jeffrey Jenki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의 대규모 야외 개인전이 미국 최대 야외 조각 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지원 전시 ‘아니카 이: 진흙으로부터의 메시지(Anicka Yi: Message From the Mud)’가 오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스톰 킹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아니카 이의 첫 대규모 야외 개인전이자 장소 특정적(site-specific) 설치 프로젝트다. 뉴욕주 허드슨 밸리에 위치한 스톰 킹 아트센터는 약 500에이커(약 60만 평) 규모의 조각 정원을 보유한 미국 최대 야외 조각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다.

2026년 시즌에는 스톰 킹이 소장한 백남준, 이우환 등의 작품과 함께 아니카 이의 신작 커미션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아니카 이는 예술과 생태학, 기술을 결합한 실험적 작업으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6년 한국계 최초로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의 ‘휴고 보스상’을 수상했으며, 테이트 모던과 구겐하임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아니카 이, 진흙으로부터의 메시지(Anicka Yi: Message From the Mud)> (세부), 2026. 작가 및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 Gallery) 제공. 뉴욕 마운틴빌 스톰 킹 아트센터(Storm King Art Center) 설치 전경. 사진: 제프리 젠킨스(Jeffrey Jenkins) *재판매 및 DB 금지

<아니카 이, 진흙으로부터의 메시지(Anicka Yi: Message From the Mud)> (세부), 2026. 작가 및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 Gallery) 제공. 뉴욕 마운틴빌 스톰 킹 아트센터(Storm King Art Center) 설치 전경. 사진: 제프리 젠킨스(Jeffrey Jenkins)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는 스톰 킹 아트센터의 토양과 물을 활용한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에는 흙과 물속 미생물 생태계를 인공적으로 재현한 실험 장치인 ‘위노그라드스키 칼럼(Winogradsky column)’이 설치된다. 아크릴 튜브 내부에서 조류와 남조류, 박테리아 군집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이다.

야외 환경 속에서 햇빛과 시간의 영향을 받으며 생성되는 색의 층위는 한 폭의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풍경을 만든다. 전시는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명의 기원과 진화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프리히스토릭 바이오픽션(Prehistoric biofiction)’ 개념을 통해 지질학적 시간과 생태적 상상력을 탐구한다.

전시 기간 스톰 킹 아트센터는 ‘골격과 치아가 생기기 이전(Before Skeletons, Before Teeth)’을 주제로 한 선사시대 요리 체험과 예술·과학 분야 전문가 패널 토론, 작가 명상 프로그램, 큐레이터 투어, 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니카 이, 진흙으로부터의 메시지(Anicka Yi: Message From the Mud)> (세부), 2026. 작가 및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 Gallery) 제공. 뉴욕 마운틴빌 스톰 킹 아트센터(Storm King Art Center) 설치 전경. 사진: 제프리 젠킨스(Jeffrey Jenkins) *재판매 및 DB 금지

<아니카 이, 진흙으로부터의 메시지(Anicka Yi: Message From the Mud)> (세부), 2026. 작가 및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 Gallery) 제공. 뉴욕 마운틴빌 스톰 킹 아트센터(Storm King Art Center) 설치 전경. 사진: 제프리 젠킨스(Jeffrey Jenkins) *재판매 및 DB 금지



노라 로렌스 스톰 킹 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와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구현한 사례”라며 “예술계와 학계, 대중을 잇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도 KF 이사장은 “이번 전시 지원이 해외 관람객에게 한국 동시대 미술의 독창성을 알리고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 예술기관의 한국 관련 전시 개최 지원을 통해 문화공공외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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