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증권사 시총 '3배' 급증…미래에셋 7조→41조
미래에셋, 창업당시 롤모델 노무라 넘어서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3일 KRX증권지수에 편입돼있던 11개 증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30조9967억원에서 지난 13일 종가 기준 98조2173억원으로 3.2배(216.9%↑) 불어났다.
가장 큰 폭으로 몸집을 키운 곳은 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 시총은 지난해 7조3286억원에서 올해 40조7924억원으로 456.6% 급증했다. 5.6배 불어난 규모다.
이는 하나금융지주(약 33조원), 우리금융지주(약 23조원)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창업 당시 롤모델로 삼았던 노무라증권(약 37조원)도 넘어섰다. KB금융(약 57조원)에 이어 금융지주 시총 2위인 신한지주(약 45조원)와도 격차를 크게 좁혔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같은 기간 1만2850원에서 7만2900원으로 467% 가까이 뛰었다. 역대급 증시 호황에 에 더해 스페이스X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며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한국금융지주 시총은 4조9819억원에서 14조150억원으로 181.3% 증가하며 증권사 시총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시총 2위였던 NH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5조3021억원에서 11조9554억원으로 125.5% 증가하는데 그치며 3위로 밀렸다.
삼성증권 역시 시총이 4조9561억원에서 11조4214억원으로 130.5% 증가했고, 키움증권은 3조6764억원에서 10조7667억원으로 192.9% 늘었다.
SK증권 시총이 2386억원에서 1조350억원으로 333.7% 급증했고, 유안타증권은 6077억원에서 1조3113억원으로 115.8%, 한화투자증권은 7927억원에서 1조5619억원으로 97.0% 증가했다.
KRX증권지수 편입 종목 수도 확대됐다.
1년 전 11개였던 편입 종목은 현재 14개로 늘었다. 교보증권(1조5681억원), 부국증권(7570억원), 현대차증권(6910억원)의 몸집이 커지며 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
증권업종 밸류에이션(평가가치)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KRX증권지수 편입 종목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년 전 0.58배에서 현재 1.48배로 높아졌다. 만성 저평가 업종으로 꼽히던 증권주가 자본시장 활성화 기대와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대금 급증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빠르게 늘어난 데다 증시 활황으로 WM 자금 유입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증권업종이 대표적인 자본시장 활성화 수혜주로 부각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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