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범용선박 생태계 재건해 한·미 조선 협력에 활용해야"
벌크선, 자동차 운반선 등 해외 의존도 높아 안보 위험
범용선박 생태계 강화→한미 조선협력 성공 등 선순환
![[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1/05/NISI20220105_0000907386_web.jpg?rnd=20220105100143)
[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간 조선협력이 정부·화주·선주·조선·기자재·선급·금융이 함께하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고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범용선박 생태계를 재건해 한미간 조선협력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안보와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한 선종 다변화와 해운 연계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필수선박의 해외 의존이 높아지고,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한 상선을 우리 조선업이 건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보고서는 정부·화주·선주·조선·기자재·선급·금융 등 범국가적 해양생태계가 모두 합심해 국가필수선대 확대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해운 선복량 확보→국내 조선산업 생태계 강화→안보 역량 강화 및 한·미 조선 협력 성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2023년 홍해사태와 올해 발생한 중동사태를 거론하며 무역국인 우리나라의 경제안보와 해상안보를 위해 해외 선사와 해외 조선사 의존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벌크선과 자동차 운반선이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것을 꼽았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을 위주로 건조를 하고 있고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중소 유조선·컨테이너선 등 범용선박은 중국에서 건조되고 있어 유사 시 경제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국가필수선박의 경우 국내에서 건조해야 하지만 건조 가능한 조선사가 부족할 뿐 만 아니라 중국 대비 낮은 가격·기술 경쟁력, 제한적 금융지원, 범용 조선기자재 산업 약화 등으로 산업생태계 전반이 구조적으로 미약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한·미 조선 협력에 있어 미국도 범용선박 건조 능력을 원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우리나라의 필수선박 건조 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당장은 해외 조선사와의 가격차이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국내 건조율을 높이고 발주가 가능한 선사를 강화·육성하기 위해 한국형 선주사업 확대, 우량 기업의 선주 사업 유치, 선박금융 조세특례 등도 연계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은창 연구위원은 "지금의 조선·해운산업의 상황은 각자도생으로 인해 '해외 해운·선박 의존→국내 조선산업 생태계 악화→경제안보 역량 약화'라는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하나의 방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국가필수선대 확대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해운 선복량 확보→국내 조선산업 생태계 강화→안보 역량 강화 및 한·미 조선 협력 성공’이라는 선순환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연계된 모든 이해관계자가 합심하고 연결 부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만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통령실이 3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한미 관세협상에서 쓰였던 '마스가 모자'를 공개하고 있다.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는 한국이 미국에 제안한 미국 조선업 부흥 캠페인으로 이번 협상의 주요 카드로 쓰였다. 2025.08.03.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3/NISI20250803_0020915073_web.jpg?rnd=20250803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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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는 한국이 미국에 제안한 미국 조선업 부흥 캠페인으로 이번 협상의 주요 카드로 쓰였다. 2025.08.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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