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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尙武)는 5·18 유혈진압의 잔재…"학교이름 바꿔야"

등록 2026.05.15 15:33:00

김대중 교육감 후보 학교명 변경 공약 제시

상무초·상무중, 계엄군 이름에서 유래한 명칭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광주 서구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2026.05.14.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광주 서구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유혈진압 작전명과 군부대 이름에서 유래한 '상무(尙武)'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학교명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5일 "광주 곳곳에 남아있는 상무라는 이름은 1980년 5월 당시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한 '상무충정작전'과 계엄군 지휘부였던 '상무대'에서 따온 것"이라며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학교 이름에 군사 독재의 잔재가 남아있는 것은 교육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광주에서 상무 명칭을 사용하는 학교는 상무초, 상무중, 상무고를 비롯해 상무1동의 의미를 담은 상일중, 상일여고 등 총 5곳이다.

1980년 당시 전남대 학생으로 5·18 참상을 목격했던 김 후보는 "계엄군의 총구 앞에서도 결사 항쟁했던 영령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흐른다"며 "살아남은 자로서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또 후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물려주기 위해 학교 명칭 변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밀했다.
 
상무라는 이름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52년 군부대에 부여한 휘호에서 유래했으며, 1994년 상무대가 이전한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행정 편의적으로 사용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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