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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북 비핵화' 확인에…中 "정책 연속성·안정성 유지"

등록 2026.05.18 19: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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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미국 팩트시트 발표에 '비핵화' 언급 없이 답변

[베이징=뉴시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8.27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8.27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 팩트시트를 통해 '북한 비핵화'를 재확인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는 팩트시트 내용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궈 대변인은 "반도(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신의 방식으로 일관되게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전의 입장을 재차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관련 당사자들이 반도 문제의 핵심과 근본 원인을 직시하도록 하고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하며 긴장 완화와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궈 대변인은 또 전체적인 팩트시트 내용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중국은 이란, 조선반도(조선반도) 핵 등 문제에 있어 일관된 입장을 표했다"며 "미국이 관련 당사자들의 합리적인 우려를 직시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견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 시간) 지난주 열린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한 팩트시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shared goal to denuclearize North Korea)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 팩트시트가 별다른 추가 설명 없이 '북한 비핵화 동의' 한 줄에 그쳤고 중국 측에서도 유의미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실질적 의미는 크지 않은 선언적 발표라는 지적도 나홨다.

중국은 그간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비슷한 입장을 수차례 확인하면서도 비핵화를 직접 언급하는 것을 꺼려왔다.

2019년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공동 목표로 명시했던 것과 달리 2024년 9차 한·중·일 정상회의 때에는 한반도 비핵화를 합의된 문구로 표시하지 않았고 이후 비핵화를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고 있다.

또 2005년 9월의 '중국의 군비 통제 및 군축' 백서에서는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문구가 실렸지만 지난해 발표된 '신시대 중국의 군비통제, 군축 및 비확산'이라는 백서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문구가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브리핑에서도 궈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조선반도(조선반도) 핵 등 문제"라고만 언급했을 뿐 '북한 비핵화'나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은 직접 사용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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