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올리기' 나선 경기도의원들…조용호·이기형 웃었다
공천 문턱 넘은 4명 중 2명 당선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 마련된 동구 개표소에서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2026.06.03. jjik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3/NISI20260603_0002152019_web.jpg?rnd=20260603210803)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 마련된 동구 개표소에서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에 도전장을 던진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성적표가 엇갈렸다.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나선 '체급올리기'에서 지역 기반을 앞세워 단체장 입성에 성공한 사례가 나온 반면, 현역 벽에 막혀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후보도 있었다.
4일 경기도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내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한 11대 도의원은 21명(더불어민주당 14명·국민의힘 7명)에 달하지만, 대다수가 공천 문턱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고 4명만 본선에 진출했다.
민주당에서는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이기형 김포시장 후보 ▲이인규 동두천시장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정호 전 의원이 유일하게 광명시장 후보가 됐다.
개표 결과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는 50.21%를 득표해 현직인 국민의힘 이권재 오산시장(47.46%)을 꺾고 승기를 잡았다.
이기형 김포시장 후보도 43.91%를 얻은 현직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을 누르고 56.08%로 당선됐다.
반면 48.3%를 득표한 이인규 동두천시장 후보는 현역의 벽을 넘지 못하고 51.69%를 얻은 국민의힘 박형덕 시장에게 패배했다.
국민의힘 김정호 광명시장 후보도 3선에 도전한 민주당 박승원 시장에게 패했다. 득표율은 김 후보 39.29%, 박 시장 60.70%이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던 의원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민주당 김원기(의정부시), 민경선(고양시), 박관열(광주시) 전 의원은 지난 선거 당시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재도전 끝에 이번 선거에서 당당히 후보로 이름을 올려 단체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함께 도전한 천영미 안산시장 후보와 김경호 가평군수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현직인 이민근 안산시장과 서태원 가평군수에 밀렸다.
한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의원직 사퇴 뒤 출마해 당선된 기초단체장은 모두 8명에 달한다. 민주당 소속 박승원 광명시장·윤화섭 안산시장·이재준 고양시장·김상돈 의왕시장·안승남 구리시장·임병택 시흥시장·최종환 파주시장, 국민의힘 김광철 연천군수 등이다.
반면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도의원 출신 후보 4명이 본선에 진출했지만 김경일 파주시장만 유일하게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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