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 지지율 골든크로스"…이성권 "자신의 공이라 착각 말라"
장동혁 "장동혁의 정신승리가 아니라 그들의 정신패배"
쇄신파·친한계 "장, 설 자리 없어" "당 70~80% 사퇴 원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1.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21316105_web.jpg?rnd=20260611093401)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 개혁파가 12일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과 장 대표의 거취 문제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된 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면서 "장동혁의 정신승리? 그들의 정신패배!"라고 적었다.
이는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에서 졌기 때문에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는 책임론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간 당권파에서는 불리한 선거 지형에서 선방했다는 주장을 펴왔다. 특히, 재보궐 선거에서 4곳을 이겼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참 요상한 일이다. 민주당은 민주당이 패배했다며 정청래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패배했다며 장동혁 사퇴를 외치고 있다. 양당 대표들이 가위바위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 지지율 골든크로스도 소용없다. 국민의힘이 더 선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 쇄신파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과미래 간사 이성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가위바위보'라고 장난처럼 폄훼한 것은 존엄한 국민주권에 대한 조롱"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12대4'는 누가 봐도 부인할 수 없는 참패다. 서울에서의 승리는 분명한 '반(反)장동혁의 승리'"라며 "선거 뒤 오른 국민의힘 지지율은 보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기대치"라고 했다.
이어 "여기에 장 대표가 설 자리는 없다. 자신의 공(功)이라 착각하지 말라. 지금 장 대표가 할 일은 민심 이반의 책임을 깨끗이 인정하고 조건 없이 물러나는 것뿐"이라며 "더는 역사에 기록될 '요상한 대표'가 되지 말라"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제가 느끼기에는 물밑에서는 사실 (장 대표가) 사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라며 "70~80% 이상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청년최고위원은 "각자의 이야기들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지금 이 지도부가 그냥 1년의 임기를 채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부연했다.
대안과미래는 장 대표의 거취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요구하는 중이다. 이들은 전날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늦어도 오는 16일까지는 의원총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정 원내대표는 주말까지 고민한 이후 답을 주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민의힘 개혁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이성권(가운데) 의원과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6.06.1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21316858_web.jpg?rnd=20260611162136)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민의힘 개혁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이성권(가운데) 의원과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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