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與 책임' 강조한 李 메시지에 "국정 운영 책임성 강조한 것"
이 대통령, 13일 유럽 순방 중 소셜미디어 X에 글
"집권여당은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정청래 대표 겨냥 해석에 "대통령의 뜻 왜곡하는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4.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4/NISI20260614_0021319735_web.jpg?rnd=20260614112602)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4. [email protected]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어제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이 정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통령 스스로 각오를 다지는 것으로 막스 베버의 책임 정치를 말씀하시면서 한 것이 아니냐"며 "대통령도 여당의 구성원으로, 그 메시지는 특정한 개인이나 지도부라기보다 우리 여당이 지방선거 이후에 어떤 자세를 갖고 국정 운영을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 말씀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특정 인사 혹은 지도부로 좁혀서 접근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런 식으로 대통령의 뜻을 곡해한다면 그 자체가 대통령의 큰 뜻을 오히려 좁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적절하지도 않고, 대통령을 다른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달리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큰 틀에서 우리 당이 임기 4년 동안 지도부가 두 번의 교체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지도부가 어떤 생각을 갖고 당내 토론을 정비하고 당을 운영해 나가야 될 것인가에 대한 그런 메시지 전반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유럽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 책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이 글에서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 집권여당은 신념을 버리지는 않되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순방 중 올라온 이 대통령의 국내 정치 언급을 두고 당 일각에서는 "현 지도부를 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이용우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엑스 글을 인용하며 "안타깝지만 더 이상 지도부가 정부에 부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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