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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면 만남 줄여"… 美 연구팀 '출산율 급락' 관련성 분석

등록 2026.06.14 16:09:00수정 2026.06.14 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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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마트폰의 보급이 대면 상호작용을 줄이며 출산율 하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스마트폰의 보급이 대면 상호작용을 줄이며 출산율 하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미국 출산율 감소의 배경으로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지목한 학자들의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미들버리 대학과 전미경제연구소(NBER)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NBER 연구 보고서를 통해, 2007년이 미국 출산율 하락의 주요 시점이라고 지목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의 보급이 대면 상호작용을 감소시켜, 가임 연령대의 성관계 빈도가 낮아지고 임신 가능성이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AT&T 모바일 광대역망 확산 경로와 출산율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스마트폰 접근성이 90% 이상인 지역의 출산율은 접근성이 10% 미만인 지역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특히 15~19세 청소년의 출산율은 스마트폰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서 약 26% 감소한 반면,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1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연구진은 2007~2011년 초기 스마트폰 보급이 당시 미국 전체 출산율 감소의 33~52%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공동 저자인 에제키엘 후퍼 교수는 스마트폰이 신체 접촉과 대면 상호작용의 대체재로 작용하면서, 성관계 빈도와 임신 가능성이 낮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출산율 하락이 스마트폰 등장 이전부터 이어진 장기적 추세이며, 주택 비용 및 노동 시장 변화 등 복합적인 사회·경제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마이어스 교수는 "스마트폰이 유일한 원인은 아니나,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후퍼 교수는 "향후 출산율 제고 정책을 설계함에 있어 재정적 인센티브 외에 대면 상호작용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대한 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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