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응원받는 느낌 들도록" 롯데장학재단, 직업군인 자녀 든든한 버팀목

등록 2026.07.08 07:00:00

'2026년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

65명에 2.6억 지원…누적 560명에 18억 규모

장혜선 이사장 "잊지 않고 관심 보여주는 게 중요"

[서울=뉴시스] 환영사 중인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사진=롯데장학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환영사 중인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사진=롯데장학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빠가 30년간 헌신하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사람들이 기억해 주고 응원해 주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해군 중령 A씨는 19살부터 30년간 군인으로 살았다. 출동이 적지 않았고, 장소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다. 딸이 태어날 때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복무 중 부상을 당했고, 전역은 내년으로 다가왔다. 그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딸은 아빠를 닮았다. 대학에서 공공정책을 공부하는 딸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를 보며 국민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고, 더 나아가 정책을 만드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8일 롯데장학재단에 따르면 전날 열린 '2026년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직업군인) 전달식'을 통해 직업군인 자녀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65명에게 1인당 400만원씩이 지원됐다. 총 2억6000만원 규모다.

A씨와 딸은 이 장학금 지원 대상자다. A씨는 "그동안 군에 복무해 온 삶을 존중받고 있다는 감사함을 느꼈다"며 "많은 군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금액을 줄이더라도 더 많은 인원들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026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직업군인) 전달식(사진=롯데장학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직업군인) 전달식(사진=롯데장학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장혜선 이사장의 마음도 같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직업군인 자녀 총 560명에게 장학금이 주어졌고, 누적 금액이 17억6800만원에 달하지만 여전히 고민이 깊다.

장 이사장은 "우리가 도와준다는 것보다는 이런 일을 널리 알려 이분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부분이 크다"며 "잊지 않고 있다는 관심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이 일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수혜자들을 평생 돕고 싶지만 예산이 정해져 있다"며 "모든 사업이 다 그런 상황이다. 1년 1회성으로 하지만 온라인 자녀 교육 등으로 계속 돕고 있다"고 말했다.

신격호 롯데 나라 사랑 장학금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직업군인, 경찰·해양경찰관, 소방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방관 자녀 지원에서 출발해 직업군인까지 대상을 확대했으며, 그간 2967명에게 74억2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장학 사업을 진행할 수록 도움이 필요한 분야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장 이사장의 설명이다. 올해는 7월 직업군인 자녀 지원을 시작으로 경찰관·해양경찰관, 소방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순차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각 분야를 나눠서 행사를 하는 이유는 관련 대상자들의 특징이 다 다르고 그들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