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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서머' 당당하게 즐기려면?…여름 바캉스 망치는 '등드름' 탈출법

등록 2026.06.11 04:38:00수정 2026.06.11 0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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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등 부위의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이 나기 쉽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2026.06.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등 부위의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이 나기 쉽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2026.06.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등 부위 여드름 때문에 노출을 꺼리는 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등 여드름이 얼굴보다 치료가 까다로운 만큼, 일상 속 올바른 세정 습관과 식단 관리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내 여드름 환자 2명 중 1명꼴로 등에도 여드름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 여드름은 고름이 찬 면포부터 블랙헤드, 화이트헤드는 물론 피부 깊숙이 자리 잡은 화농성 낭종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심하면 통증까지 유발한다.

피부과 전문의 니할 아팜 박사는 "등은 피지선이 밀집해 기름 분비가 많고 모공이 막히기 쉬운 구조"라며 "땀과 유분, 죽은 각질 세포와 박테리아가 엉겨 붙으면서 여드름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동할 때 흘린 땀이 옷에 묻고 운동복, 배낭 등으로 피부에 지속적인 마찰이 가해지면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여드름의 경우 유전적 요인도 강해 가족력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더 높다고 밝혔다.

등 여드름은 완치가 어렵지만 평소 관리만 잘해도 증상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 아팜 박사는 살리실산(BHA), 벤조일 퍼옥사이드, 글리콜산(AHA) 성분이 들어간 바디워시나 스프레이 제품 사용을 추천했다. 이 성분들은 모공을 열고 유분을 줄여주며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운동 직후에는 땀에 젖은 옷을 바로 벗고 샤워해야 한다. 평소 피부 마찰을 줄이려면 품이 넉넉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모공을 막는 성분이 담긴 바디 보습제는 피해야 한다. 주의할 성분으로는 코코아 버터, 시어 버터, 팜유, 당근씨 오일, 미네랄 오일, 라놀린 등이 있다.

균형 잡힌 식단도 필수다. 파스타나 흰쌀밥, 흰빵처럼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고당질 식품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대신 통곡물과 콩류, 신선한 과채류, 생선, 견과류처럼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생활 습관을 바꿔도 차도가 없다면 의학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피부미용 전문 사비카 카림 박사는 "증상 정도에 따라 처방약 복용이나 여드름균을 없애는 LED 광선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등은 얼굴보다 피부가 두꺼워 염증이 깊게 생기므로 흉터를 예방하려면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부과 전문의 하산 갈라다리 박사 역시 "이미 생긴 흉터나 색소 침착은 미세침 치료, 화학 박피, 프랙셔널 레이저 등으로 개선 가능하다"면서도 "여드름은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로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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