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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고위관계자 美 급파…환율·대미투자 협의 전망

등록 2026.06.10 20:18:12수정 2026.06.10 2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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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국제차관보, 12일 美 재무부 고위인사 회동

원화약세 흐름·외환시장 안정방안 등 협의 가능성

대미투자 시기 조율 등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가 이번 주 미국으로 급파된다.

10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차관보는 오는 12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재무부 고위 인사를 만난다.

문 차관보는 미국 측과 최근 원화 약세 흐름, 외환시장 안정 방안, 한미 간 외환 현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외환시장의 일방향 쏠림을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 소통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는 18일 한미전략투자특별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환율 불안이 대미 직접투자 수익성과 자금 조달 비용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논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관세·안보 분야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외환시장 안정성' 조항을 담은 바 있다.

당시 합의문에는 양국 합의 이행이 시장 불안정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어떤 회계연도에도 한국이 2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도록 요구되지 않는다"고 적시됐다.

또 "(투자) 이행이 한국 원화의 불규칙한 변동 등 시장에 불안정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는 경우 한국은 자금 조달 규모와 시기에 관해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라며 "미국은 이런 요청을 성실히 검토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문 차관보가 최근 환율 불안 상황을 감안한 대미 투자 시기 조율 등을 미국 측과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 정부가 대미 전략투자 사업에 대해 '투자금과 이자를 모두 회수할 수 있는 사업'에만 참여하도록 하는 기준을 마련한 만큼, 환율 변동성이 투자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투자 집행 일정과 자금 조달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안'에 따르면, 정부는 대미투자 사업 추진 여부의 주요 기준이 되는 '상업적 합리성'을 개별 대미투자 사업의 예상 존속기간 동안 한국으로 분배되는 총 예상 수입이 해당 투자 원리금을 전부 충당할 수 있는 경우로 정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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