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효과는"…삼성전자 파운드리 흑자전환 모멘텀 언제쯤
자율주행·그록 칩 협력 공식화…"다음 세대 협력"
엔비디아 등 빅테크 수주 잇달아…하반기 흑전 기대감
이재용도 파운드리 챙긴다…반등 시점 업계 관심↑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9/NISI20250219_0001773487_web.jpg?rnd=20250219110746)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5.0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그 동안 파운드리 사업에서 조 단위 적자를 내왔는데, 잇따른 빅테크 물량 수주로 조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칩, 액셀러레이터 칩 등 파운드리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은 지난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황 CEO와 만남을 가진 뒤, 미디어 브리핑에서 "4나노와 8나노 공정에서 필요한 자율주행 칩과 언어처리장치(LPU)인 그록 칩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고 그 다음 세대의 협력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4나노 및 8나노 공정으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칩을 만들고 있다고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성장 축인 자율주행 사업에 주력하고,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LPU 개발에도 서두르고 있는 만큼 향후 삼성 파운드리가 엔비디아의 신규 물량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이미 4나노 및 8나노 공정의 양산 경험을 갖추고 있어, 엔비디아가 TSMC 이외에도 삼성전자에 물량을 맡길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 1위의 큰 손이라 삼성전자로서는 파운드리 협력이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파운드리 분야에서 조 단위의 적자를 내왔다. 부족한 양산 경험과 수율(양품비율) 등으로 대규모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뉴시스]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775_web.jpg?rnd=20260608193215)
[서울=뉴시스]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지난해부터 테슬라와 애플 등 대형 고객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은 생산라인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수율이 올라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구조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의 협력까지 꾀하자 업계에서는 파운드리 흑자전환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내년 초에는 흑자전환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올 하반기로 전망 시점이 앞당겨진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베이스다이 및 엑시노스 2600 생산 등에 힘입어 올 2분기 또는 3분기 소폭의 흑자전망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대만의 미디어텍 본사를 방문해 파운드리 협력을 위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이 경쟁자들의 TSMC 추격에 대해 "사실상 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삼성전자의 반등을 놓고 업계의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빅테크 물량을 수주할수록 파운드리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며 "TSMC 일변도였던 시장 구도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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