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병찬의 영상 르포르타주] 꼬마 노유담의 새로운 세상

등록 2011.07.18 13:54:45수정 2016.12.27 22:28: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여=뉴시스】부모를 따라 귀촌한 세 살배기 꼬마 노유담이 집 앞에서 엄마·아빠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노재정 에이스벤추라 대표 제공)              photo@newsis.com   

【부여=뉴시스】부모를 따라 귀촌한 세 살배기 꼬마 노유담이 집 앞에서 엄마·아빠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노재정 에이스벤추라 대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기자 49년차 안병찬의 영상 르포르타주-세 살배기의 귀촌>

2009년, 문화예술교육연구소 '에이스벤추라'의 임지선 선생과 노재정 대표 부부 사이에서 유담이가 태어났습니다. 동업자 지인인 양설 선생은 이 꼬마의 별자리를 봐주면서 천하의 여장부라고 했습니다.

'에이스벤추라'가 노재정 대표의 고향 충남 부여로 귀촌한 것은 지난 2월입니다. 1년 넘게 동료들과 고민한 끝에 내린 이 결정으로 우리 꼬마 유담이의 인생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에 살 때는 외할머니 품에 자주 안겼던 것처럼 부여로 간 다음에는 친할머니 치마폭에 자주 얼굴을 묻습니다. 피부는 훨씬 건강해졌습니다. 흙속에 자라면서 여장부가 되기 위한 감수성을 더 많이 기르게 되겠지요.   

【부여=뉴시스】부모를 따라 귀촌한 세 살배기 꼬마 노유담이 토끼에게 먹이를 주며 시골 생활을 즐기고 있다. (사진=노재정 에이스벤추라 대표 제공)              photo@newsis.com 

【부여=뉴시스】부모를 따라 귀촌한 세 살배기 꼬마 노유담이 토끼에게 먹이를 주며 시골 생활을 즐기고 있다. (사진=노재정 에이스벤추라 대표 제공)                           [email protected]

최근 2년간 문화예술인들 중에 귀촌을 감행한 사람이 많습니다.

각박한 서울이 싫어서, 번화한 도시가 싫어서, 중앙이 아닌 지방에 희망이 있기 때문에 하며 이유가 조금씩 다릅니다. 유담이 부모는 ‘희망이 보이는 지방’을 택했습니다.

【부여=뉴시스】부모를 따라 귀촌한 세 살배기 꼬마 노유담이 지난 4월 식목일에 아빠와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노재정 에이스벤추라 대표 제공)              photo@newsis.com 

【부여=뉴시스】부모를 따라 귀촌한 세 살배기 꼬마 노유담이 지난 4월 식목일에 아빠와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노재정 에이스벤추라 대표 제공)                           [email protected]  

귀촌 중에서도 가장 힘들다는 것이 귀농입니다. 전원생활을 동경하여 내려간 사람들이 많이 실패하는 것이 농사입니다. 유담이 부모는 이제 농업의 현실을 직시하며 농촌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던 유담이 할머니는 몇 년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오리농장을 시작했습니다. 농촌사업가로 변신하여 인생이모작의 전성기를 준비합니다. 유담이는 교육사업을 벌이는 엄마 아빠뿐 아니라 농산업의 혁신을 위해 투쟁하는 멋있는 할머니를 보며 자라고 있습니다.

【부여=뉴시스】부모를 따라 귀촌한 세 살배기 꼬마 노유담이 지난 봄 예쁜 꽃들이 풍성하게 핀 집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재정 에이스벤추라 대표 제공)              photo@newsis.com 

【부여=뉴시스】부모를 따라 귀촌한 세 살배기 꼬마 노유담이 지난 봄 예쁜 꽃들이 풍성하게 핀  집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재정 에이스벤추라 대표 제공)                           [email protected]

'에이스벤추라'는 2001년에 출범하여 올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한 지역에 정착하지 않고 일부러 서울과 경기도의 여러 곳을 유목민처럼 돌면서 교육의 동반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유능한 강사들을 배출한 '에이스벤추라'가 대표의 고향인 부여에 정착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교육뿐 아니라 생태적인 농업기업을 만들어야 하는 도전이 다른 한 손에 주어졌으니까요.

【부여=뉴시스】부모를 따라 귀촌한 세 살배기 꼬마 노유담이 할머니 손을 잡고 농장 앞 시골 길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노재정 에이스벤추라 대표 제공)              photo@newsis.com 

【부여=뉴시스】부모를 따라 귀촌한 세 살배기 꼬마 노유담이 할머니 손을 잡고  농장 앞 시골 길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노재정 에이스벤추라 대표 제공)                           [email protected]

전국 어디에서든 노유담 같은 꼬마들이 복지를 누리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그들이 감행한 귀촌 행보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 글은 문화기획가인 '기분좋은 QX' 안이영노 대표의 보고문을 기초로 했습니다.)

   언론인권센터 명예이사장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