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쌓인 한 폭발…"이하늘·김창렬 소인배"

박정환은 17일 "나는 현재 가수도 연예인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고소 사건에 어떠한 사심도 없다"며 "다만, 최소한 그들이 지난 멤버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라도 그런 소인배 같은 행동을 멈추게 하고 싶었으며, 예전과 같은 피해자가 되기를 원치 않아서다"고 밝혔다.
사건이 불거진 지난 15일 이하늘이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인간적으로 잘 해결해보자. 차 한 대 사줄게"라고 말한 점도 문제 삼았다.
중고차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박정환은 "방송을 듣고 나서는 더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며 "사과의 진정성은 사라지고 오히려 조롱하듯이 '좋게 해결하면 차 한대 사줄게' '넌 박치였어' 등 진실성이라고 찾아 볼 수 없는 그저 장난치듯이 하는 사과 방송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격분했다.
"지상파인 SBS에서 어찌 예정에 없었던 방송에 단지 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심 방송을 만들어 내보낼 수 있는지 SBS에 또한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며 "나는 그 방송을 듣기 전까지 좋은 쪽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간에 응어리를 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렸다. "하지만 진실성과 진정성이 없는 사과에 더 이상은 그들을 용서한 생각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리더였던 자신이 팀에서 퇴출당한 경위도 설명했다. "(1994년) DJ DOC 1집 활동 당시에 팀 내에서 나만 모른 채 정재용이 이미 팀원으로 확정이 됐다"며 "이미 1집 활동 끝나기 전까지 2집 타이틀곡인 '머피의 법칙'이 새로운 멤버인 정재용과 함께 이하늘, 김창렬이 녹음을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다.
"1집 활동 마지막 스케줄이 내 고향인 부산에서 팬 사인회였다"며 "팬사인회 도중 충격적이었던 것이 2집 타이틀곡을 소개하면서 '머피의 법칙'을 바로 공개했다. 그 자리에서 정재용이 새로운 멤버라고 소개까지 했다"고 밝혔다. "내게 어떠한 이야기조차 없는 상태에서 당한 일이라 그 충격은 더 컸다. 그런 상태였기에 어쩔 수 없이 팀을 탈퇴했다."
박정환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엄중한 법의 심판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제 시간이 지나 사십줄에 들어선 그들이 늦기는 했으나 이제라도 악동에서 벗어나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단어를 새겨 볼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을 가져본다"고 강조했다.
DJ DOC 측은 이하늘과 김창렬이 '김창렬의 올드스쿨'을 통해 건넨 사과는 진심이라며 경찰에서 소환 통보가 오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자세다.
앞서 박정환은 15일 이하늘과 김창렬이 방송에서 자신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영등포경찰서에 냈다. 이하늘과 김창렬은 지난 3일 KBS 2TV '해피투게더 3'에 출연, 박정환이 박치(박자를 못 맞추는 사람)라 팀에서 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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