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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WTO 분쟁조정기구에 관세전쟁 개입 요청

등록 2018.04.05 0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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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4일 중국 재정부 주광야오(朱光耀) 부부장은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긴급 소집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주 부부장은 "중국도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18.04.04

【베이징=AP/뉴시스】4일 중국 재정부 주광야오(朱光耀) 부부장은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긴급 소집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주 부부장은 "중국도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18.04.04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상담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이 이날 WTO 분쟁조정기구에 중국과 미국 두 나라와의 상담을 시작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상담은 미국이 무역법 301조에 따라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제품들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아침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과장되어 있다면서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수입품에 추가로 부과할 관세 규모는 국민총생산(GDP)의 0.3%에 불과하다고 말한 뒤 "당분간 여러 행동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우리가 언급하고 있는 것들은 양측 다 합해서 양국 총 경제의 1% 정도"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12시간 간격을 두고 50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동일한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치고 받았다.

 50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매길 경우 그 액수는 125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의 연 GDP는 현재 20조 달러 정도이며 중국은 그 반에 육박하고 있다.

 로스 장관은 이어 "보다 심각하게 우려해야 될 사항은 미국 지적재산권 보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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