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언·폭행 논란' 한진家 이명희 이사장 출국금지
자택 가정부와 직원들에게 일상적으로 폭언 등 혐의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3일 JTBC 뉴스룸에서는 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갑질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하청업체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설계 도면을 바닥에 던지는 등의 행위가 담긴 영상이다. 대한항공은 "화면 속 인물이 이명희씨 인지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2018.04.23. (사진=JTBC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8일자로 이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자신의 자택 가정부와 직원 등에게 일상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지난 4일 불구속입건됐다.
지난달 19일에는 이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장 현장에서 직원의 팔을 끌어당기거나 삿대질을 하는 등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직원들은 이 이사장이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른 직원에 폭언을 했고 해당 직원을 그만두게 했다고 증언했다.
같은 날 이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2013년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서 작업자에게 폭언하는 음성파일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공개됐다. 자택 공사 당시 이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은 언론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접하고 지난달 23일 내사에 착수했다. 최근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이씨의 갑질 의혹에 대해 "일부 폭행 내용에 대해서는 피해자를 비롯한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린다"면서도 "일부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해명자료를 냈다.
호텔 정원에서 할머니라고 불러 직원을 해고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2000년도 초반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에서 모자를 쓰고 정원일을 직접했었고 당시 한 직원이 '아주머니, 준비를 해야 하니 나가세요'라고 이야기를 해 웃으면서 방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며 "이 때문에 해당 직원을 해고시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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