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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자국에 미군 상주 요청…러시아는 '반발'

등록 2018.05.29 0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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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지스=AP/뉴시스】 2017년 4월 13일 (현지시간) 폴란드 북동부도시 오르지스에 도착해 환영식을 마친 나토(NATO) 파견 미군 부대의 모습. 2017.05.04 

【오르지스=AP/뉴시스】 2017년 4월 13일 (현지시간) 폴란드 북동부도시 오르지스에 도착해 환영식을 마친 나토(NATO) 파견 미군 부대의 모습. 2017.05.04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김혜경 기자 = 폴란드가 자국에 미군이 상주하는 방안에 대해 미국 측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는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폴란드 마리우스 블라슈치크 국방부 장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폴란드와 지역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미군이 자국에 상주하는 방안에 대해 미 정부 당국과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및 우크라이나의 분리주의자에 대한 지원 등이 자국과 지역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블라슈치크 장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근 워싱턴에서 폴란드에 미군을 상주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폴란드에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이 일시적으로 주둔하고 있다.

 그는 "미 상원이 폴란드에 미군 부대를 상주시키는 것에 대해 고려하도록 자국 국방부에 연락을 취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군의 상주는 억지력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미군의 상주를 요청하며, 자국 내 미군 기지 건설에 최대 20억 달러를 부담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폴란드의 미군 상주 가능성에 즉각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국경 인근에 미군 등이 증강 배치되는 것에 대해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비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이러한 확장적인 조치에 대해 균형을 맞추기 위한 러시아의 대응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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