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종전선언' 협의중...평화협정 체결도 포함 가능성
"남·북·미 종전선언에 큰 이견 없어"
북미 실무회담서 문안 검토 중인듯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6·12 북미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한 미국측 실무단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탑승한 차량이 밖으로 나가고 있다. 2018.05.30. [email protected]
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미 3자는 그동안 종전선언문 초안을 각각 작성해 왔으며, 최근 남·북·미가 각자 작성한 초안을 상호 교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평화협정문도 계속 준비 중이고, 실제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종전선언문 초안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한다는 내용과 함께 평화협정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내용 등이 포괄적으로 서술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종전선언의 내용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 수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며 "남·북·미 간에도 내용적으로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종전선언문의 교환과 조율 작업은 성 김 주(駐)필리핀 미국대사 등 미국 대표단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한 대표단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대사 등 미국대표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판문점에서 북한 대표단과 여섯 차례 이상 실무회담을 가졌다.
문제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실제 이뤄지느냐 여부다. 이는 북미간 협상에서 비핵화와 체제 안전 보장 등의 각론이 조율될 때 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싱가포르 회담에 대해 "잘 될수도 아닐 수도..."란 식의 언급을 하고 있다. 북한과의 최종 조율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종전선언 발표는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북한이 원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보장'(CVIG) 사이에서 양측이 얼마나 접점을 찾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