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초음속 활공체 과장?…전문가 "세부능력 파악 안 돼"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능력치 최대 추정은 북한이 바라는 것"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1/12/NISI20220112_0018330518_web.jpg?rnd=20220112212156)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쏜 극초음속 활공체의 능력이 과장됐을 수 있으므로 과대평가를 피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7일 '2022년 초 북한 동향과 그 함축성: 그 동인(動因)과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의 군사 능력 시위를 북한의 실제적 능력 자체로 평가하는 데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며 "대표적인 것이 평양이 주장하는 HGV(극초음속 활공체) 개발"이라고 말했다.
차 위원은 "현재까지는 북한이 발사한 HGV의 최고 속도가 마하 10으로 극초음속에 도달한 것만 확인될 뿐 그 이후의 세부 제원은 여전히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북한 스스로 1월 11일의 발사가 최종 발사라고 했으므로 추가적인 탐색의 기회 역시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1/12/NISI20220112_0018330516_web.jpg?rnd=20220112212156)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차 위원은 향후 북한이 군사 도발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그는 "북한은 향후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을 피해서 화성-12 계열을 추가 발사함으로써 2017년 이후 시험해보지 않은 중거리 미사일(IRBM)의 정상 작동과 성능 향상을 점검하는 한편 대륙 간 탄도탄(ICBM) 발사를 위한 엔진 클러스터링을 실험해 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의 북한 극초음속 활공체 비행 분석. 2022.02.03. (자료=한국군사문제연구원 월간 KIMA 2월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03/NISI20220203_0000925202_web.jpg?rnd=20220203155242)
[서울=뉴시스]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의 북한 극초음속 활공체 비행 분석. 2022.02.03. (자료=한국군사문제연구원 월간 KIMA 2월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차 위원은 또 "만약 이런 수단들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쉽게 움직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3월 이후 북한은 ICBM 발사를 재개하거나 추가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며 "그 시기는 이르면 4월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이 될 수도 있고 혹은 중국·러시아와의 교감에 따라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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