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고파도 선박 전복사고 일상수색으로 변경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종료
선체 대부분 수색했으나 실종자 발견 못해
![[서산=뉴시스] 31일 새벽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 인근 바다에 전복된 배 위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선 잠수대원이 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재공) 2024.12.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31/NISI20241231_0001740242_web.jpg?rnd=20241231072009)
[서산=뉴시스] 31일 새벽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 인근 바다에 전복된 배 위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선 잠수대원이 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재공) 2024.12.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서산시는 전날 실종자 집중수색이 일상수색으로 전환됨에 따라 구도항 어민회관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집중수색은 대규모 인원과 장비가 투입되는 수색으로 인근 파출소 직원 소수가 평상시처럼 경비정과 순찰차를 동원해 수색하는 일상수색과는 구분된다.
시는 실종자 가족과 해경, 관련부서 관계자가 참여하는 단톡방을 개설해 수색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30일 오후 6시26분께 고파도 인근 바다에서 7명이 탄 83t A호가 뒤집혀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됐다.
이후 시와 태안해경 등으로 꾸려진 수색당국은 실종자 집중수색에 나서 다음날인 31일 2명, 지난 1일 2명을 추가로 찾았다.
이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남은 실종자는 덤프트럭 운전사 B(56)씨다.
수색당국은 사고 현장에 200t 해상크레인까지 동원하며 카고크레인트럭과 덤프트럭 인양작업까지 벌였지만 B씨를 찾지 못했다.
지난 14일 선주측은 뒤집힌 A호의 자세를 바로잡고 인양을 시도했으나 실패, 추가 시도를 위해 보다 큰 해상크레인을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실상 B씨가 배 안에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며 "집중수색에서 일상수색으로 바뀌어 보통 7명 정도 투입돼 순찰차는 해안가를 돌고 순찰정은 해안을 수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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