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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1000만원 손실" 아내의 눈물 실토…"이해한다" vs "신뢰 문제"

등록 2026.06.12 07: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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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가 주식으로 천만 원 날리고 6개월 동안 숨기고 있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올라왔다.(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가 주식으로 천만 원 날리고 6개월 동안 숨기고 있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올라왔다.(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주식 투자로 1000만원이 넘는 손실을 본 사실을 6개월 동안 남편에게 숨겨온 한 여성의 사연을 두고 온라인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가 주식으로 1000만원 날리고 6개월 동안 숨기고 있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결혼 5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부부가 서로의 투자에 크게 간섭하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월급은 각자 관리하며 생활비만 일정 금액씩 모아서 사용해 왔다는 설명이다. A 씨는 "그래서 저는 아내가 주식을 하는 것도 알고 있었고 아내도 제가 ETF 같은 걸 하는 걸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평소 투자 이야기를 종종 나누던 아내는 몇 달 전부터 주식 관련 대화를 피하기 시작했다. A 씨는 최근 시장 흐름이 좋지 않아 생긴 변화로 여겼으나, 어느 날 아내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주식으로 1000만원 넘게 손실을 봤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자금의 손실 자체보다 이를 오랜 기간 숨겨왔다는 사실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간 아내에게 물었을 때마다 "괜찮아", "별일 없어"라는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돈을 잃은 것보다 혼자 끙끙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 충격이었다"며 "1000만원으로 끝났으니 다행이지 더 큰 금액이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기도 하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은 서로 충분히 대화해서 정리는 된 상태"라면서도 부부 사이에 각자 관리하는 돈의 투자 손실까지 즉각 공유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산 손실 규모보다 6개월간 거짓말을 이어온 행동이 부부간의 기본적인 신뢰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산을 독립적으로 관리하는 생활 방식을 유지해 온 만큼, 개인의 투자 손실을 배우자에게 곧바로 알려야 할 의무는 없다는 시각도 존재했다. 돈을 잃고 남편에게 사실을 밝히기까지 홀로 두려워했을 아내의 심정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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