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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팀 주장' 허수봉 "팬들 응원 소리에 소름…동료들에게도 감사"

등록 2025.02.22 18: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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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우리카드 꺾고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 확정

"챔프전 우승 달성해 팬들과 즐길 것" 각오 전해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사진=KOVO 제공) 2025.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사진=KOVO 제공) 2025.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7년 전 팀의 막내급 자리에서 1위를 경험했던 허수봉은 이제 팀의 주장으로서 다시 현대캐피탈을 정규리그 왕좌에 올려놓았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27 25-23 25-18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남은 6라운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8득점을 기록, 팀의 1위 확정을 이끈 허수봉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22.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허수봉은 "7년 전엔 그냥 형들이 경기하는 걸 보는 것도 좋았고, 한 번씩 코트에 올라 득점하는 것도 마냥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경기 흐름도 그렇고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이렇게 빠르게 정규리그 1등을 확정한 것 같다"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엔 만원 관중이 찾아 두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원정 경기장이었음에도 장충체육관은 '천안현대'를 연호하는 현대캐피탈 팬들의 응원 소리로 가득 찼다.

허수봉 역시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오늘 경기하면서 소름이 돋았다. 우리카드 응원 소리보다 현대캐피탈 응원 소리가 훨씬 커서 많이 놀랐다. 그 부분에서 확실히 힘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팬들이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팬들이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22. *재판매 및 DB 금지


허수봉은 정규리그 1위의 시작을 코보컵 우승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는 합이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 자신감도 떨어졌었다. 근데 올 시즌 들어 코보컵 우승으로 시작해 선수들이 이제 모든 팀을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게 됐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어려운 경기도 뒤집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은 허수봉에게 더욱 특별했다.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고, 동시에 개인 기량도 한층 더 꽃피웠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 2라운드 연속 라운드 MVP를 손에 넣기도 했다.

허수봉은 "사실 처음엔 주장 자리가 부담이 많이 됐다. 근데 (최)민호형이나 (문)성민형 등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고참 형들이 힘든 상황에도 티 내지 않고 한 발 더 뛰려고 노력해 준 점도 감사하다"고 팀원들을 추켜올렸다.

이와 동시에 "주장을 하면서 후배들 앞에서 제가 한 발 더 뛰고 훈련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그러면서 또 경기력이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사진=KOVO 제공) 2025.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사진=KOVO 제공) 2025.02.22.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으로도 팀으로서도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나 정규리그 MVP는 바라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허수봉은 "항상 말하지만 개인상 욕심은 없다. 모두가 잘해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그냥 우리 팀에서 MVP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레오가 MVP 받을 것 같다"고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까지 6라운드 6경기를 남기고 있다. 주전 선수들은 체력 안배를 위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이에 대해 허수봉은 "남은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우승했으니까 괜찮겠지'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라도 더 최선을 다해서 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못 한 지 너무 오래됐다. 팬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계신다"며 "우리 팀이 올 시즌엔 꼭 우승을 달성해서 팬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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