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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9남매 다둥이 가정에 '새 보금자리' 선물

등록 2025.04.21 15: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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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1700만원 모여 '사랑의 집짓기'

21일 정성주 김제시장(왼쪽)이 광활면 '기적 같은 집'에 입주한 아홉 남매 가정 가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정성주 김제시장(왼쪽)이 광활면 '기적 같은 집'에 입주한 아홉 남매 가정 가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는 광활면에 거주하던 아홉 남매 가정이 낡고 좁은 주거환경을 떠나 새 보금자리로 입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집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마련했다.

이번 주거 지원은 지난해 7월 김제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가 체결한 '깨소금 프로젝트'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는 본사업은 광활면 주민들을 비롯해 지역 병의원, 영세기업, 농업법인, 학교,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계층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이뤄졌다.

후원금은 3개월간 총 2억1767만원이 모이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기부는 총 36건으로 1만원부터 8000만원까지 다양했고, 최대 후원자로는 5000만원을 기부한 '호룡 HR E&I'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유)금란산업개발, 가족사랑요양병원 등 지역 기업들도 힘을 보탰다.

입주식에서 9남매의 어머니는 "정말 꿈만 같다"면서 "우리 가족에게 큰 기적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받은 사랑을 꼭 되돌려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인호 초록우산 전북후원회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이 만들어낸 사회복지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집에서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 그것이야말로 김제가 추구하는 복지의 참모습"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아동·가족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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