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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조선통신사 행렬,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해주길"

등록 2025.04.24 18:00:09수정 2025.04.24 22: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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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 참석

"자전거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일본 외무성과 논의 중"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에 참석했다. 2025.04.24.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에 참석했다. 2025.04.24.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이 한일 양국 관계의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했다.

유 장관은 24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에 참석해 "가깝지만 멀게도 느껴졌던 양국이 이런 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한국과 일본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이날 경희궁을 시작으로 부산과 일본 오사카, 요코하마 등을 거쳐 오는 9월 도쿄까지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다.

유 장관은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두 바퀴로 달리는 신조선통신사'의 총단장을 맡아 자전거를 타고 1900㎞를 이동해 일본 도쿄에 입성한 바 있다.

당시를 떠올린 유 장관은 "경복궁 정문에서 발대식을 하고 출발해 도쿄 도청까지 약 19박20일 동안 50명의 대원과 조선통신사 행렬을 자전거로 재현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통신사의 배도 복원돼 부산에서 배가 출항해 오사카까지 갈 수 있게 됐다. 훨씬 더 뜻깊은 수교 60주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10년 전과 같은 자전거 행렬은 올해 다시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4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04.2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4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04.24. [email protected]


유 장관은 "일본 외무성과 우리 외교부가 자전거로 재현하는 통신사 행렬을 기획하고 있다. 합의가 되면 가을쯤에는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수교 60주년, 짧지 않은 세월이다. 가깝지만 멀게도 느껴졌던 양국 간의 관계가 이런 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게 됐으면 한다. 복잡한 국제 질서 속에서 가까운 이웃으로서의 양국 관계가 잘 이루어지고,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통신사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리는 국가의례인 삼사 임명식이 재현됐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왕 역할로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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