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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단일화…김 "뭉쳐야" 안 "일에 집중해야" 한 "경선 혼탁 부적절"(종합)

등록 2025.04.24 19:36:35수정 2025.04.24 23: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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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누가 나오더라도 단일화해야"

안 "한 대행, 해야 할 일 너무 많아"

한 "미리 단일화 얘기 도움 안 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1:1 맞수 토론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5.04.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1:1 맞수 토론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5.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한재혁 한은진 신유림 수습 기자 = '대선 출마설'이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반드시 뭉쳐야 한다"고 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한 대행은) 3개월 동안 일에 집중하라"고 말했고, 한동훈 후보는 "당에 관심이 집중돼야 할 경선을 흐려지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김문수·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할 시 후보 단일화하나' OX(오엑스) 질문에 각각 O와 X를 들었다. 한 후보는 O와 X 모두 들지 않았다.

김 후보는 "한 대행이 출마 안 할 것으로 보지만 출마하면 우리 표를 갉아먹는다"며 "가뜩이나 지금 우리가 어려운 처지에서 이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덕수든 김덕수든 누가 나오더라도 반드시 단일화해야 된다"며 "이승만 대통령 말씀처럼 뭉치면 살고 나눠지면 망하게 돼 있다"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를 꺾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의회 독재와 대통령 독재까지 합쳐진다"며 "이런 독재 때문에 국민이 도저히 살 수 없고 마침내 국민 중 자기가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을 전부 정신병원에 가둘 우려가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안철수 김문수 후보가 토론 전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5.04.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안철수 김문수  후보가 토론 전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5.04.24. [email protected]

그러나 안 후보는 "지금 한 대행이 해야 될 일이 너무나도 많다고 본다"며 "미국의 관세 문제가 정말로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보통 4년 대통령 임기 중 6개월 내에 그 나라에 대한 정책들이 다 결정된다"며 "민주당 때문에 3개월 동안 일하지 못했던 것이 너무나 아쉽다. 한 대행께서 3개월 동안 일을 집중하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기기 위해서 뭐든 해야 한다. 치열하게 토론해도 힘을 합쳐야 한다는 입장에서 (김문수) 선배님과 똑같다"며 "그런데 보수를 대표하는 우리 당이 치열하게 경선하는 과정에서 (단일화 여부를) 앞장서서 얘기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그는 "한 대행과 개인적으로 잘 알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분"이라며 "주변에서 자꾸 이런 얘기를 하면서 당에 관심이 집중돼야 할 경선을 흐려지게 하는 건 적절치 않다. 그 입장은 지금도 같다"고 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한 질문에 "이 후보는 개혁신당 후보고 단일화하자는 것은 당의 통합 등 복잡한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한 대행은 공무원이고 정치적인 복잡한 계산이 적다. 이 후보는 당대표까지 해서 상당히 고등수학을 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같은 질문에 "단일화할 시간이 없다. 단일화 대상도 적절치 않다"며 "당원이 있는데 당원 있는 쪽과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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