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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 통제 구역' 대구 함지산서 화재?…원인 파악 예정

등록 2025.04.28 21: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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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밤 대구 북구 노곡동과 조야동 인근 산을 따라 불이 주택가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 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2025.04.2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밤 대구 북구 노곡동과 조야동 인근 산을 따라 불이 주택가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 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국가 소방 동원령이 발동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입산 통제'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함지산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입산 통제 구역에 해당하는 산"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1일 산림 지역 출입 전면 금지를 내용으로 한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동시 다발적 산불과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대형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입산 통제 구역은 함지산을 비롯한 팔공산, 비슬산, 앞산, 아미산, 대덕산 등 산불 발생 시 대형화 위험이 큰 곳과 과거 산불 발생 산림에 대해 적용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리 주체인 팔공산 국립공원도 탐방로 21개 구간 중 17곳을 입산 통제했다.

즉 해당 구역은 출입이 전면 금지되고, 그 외 산림에서도 불을 피우는 등 행위가 제한됐음에도 산불이 발생한 것이다.

대구시는 산불 진압을 완료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28일 대구 북구 조야초등학교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8. jjik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28일 대구 북구 조야초등학교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대구 북구 노곡동 산12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압율은 19%로 집계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151㏊로 추정됐다. 총 화선 10.6㎞ 중 2㎞는 진화 완료됐고, 8.6㎞는 진화 중이다

산림 당국은 수리온 헬기 2대와 고성능 산불 진압 차량을 비롯한 차량 76대, 인력 766명를 투입해 야간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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