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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대구 산불 '국가소방동원령'…인력 661명·차량 248대 투입(종합)

등록 2025.04.28 2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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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출 시 소방·산림·지자체·군 헬기 38대 동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밤 대구 북구 노곡동과 조야동 인근 산을 따라 불이 주택가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 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2025.04.2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밤 대구 북구 노곡동과 조야동 인근 산을 따라 불이 주택가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 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성소의 기자 = 소방청이 대구 산불 진화를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소방인력 661명과 소방차량 248대를 투입했다.

소방청은 28일 오후 2시께 대구시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확산 상황과 관련해 소방청이 소방 대응 1단계 및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후 2시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인근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2시14분께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확산 속도에 따라 산림청은 오후 3시10분 산불 1단계, 3시40분에 산불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소방당국은 오후 4시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4시39분에는 소방 대응1단계까지 발령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국가소방동원령'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추가적인 인력, 장비 동원이 필요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산불 현장에는 소방인력 661명과 소방차량 248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이는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으로 동원된 소방차량 48대(경북 25대·경남 10대·울산 5대·중앙119구조본부 8대)를 포함한 숫자다.

오는 29일 일출 시에는 소방, 산림, 지자체, 군 등 헬기 38대 동원해 총력 대응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소방 및 보건소 협력 하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 요양 시설 거주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총 61명의 요양시설 거주자가 이동 조치 됐다.

기관별 이송현황을 살펴보면 ▲실로암 요양원→대구의료원 30명 ▲정향실버타운→햇살요양병원 및 삼선병원 22명 ▲동서변실버타운→큰사랑요양병원 1명 ▲대구요양원→큰사랑요양병원 8명이다.

소방 당국은 민가 주변에 예비 주수와 차량 배치 등으로 주요 시설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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