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美재무 "한국과 무역협상 잘 진행 중"
"무역긴장 완화는 중국의 책임"
![[워싱턴=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미중 무역긴장 완화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베선트 장관이 지난 23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금융연구소(IIF)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4.29](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00280319_web.jpg?rnd=20250424024745)
[워싱턴=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미중 무역긴장 완화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베선트 장관이 지난 23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금융연구소(IIF)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4.29
베선트 장관은 28일(현지 시간)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우리의 아시아 무역파트너와의 협상을 진행되고 있으여 한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언급했고, 우리는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한미 2+2 장관급 통상 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만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상호·품목별 관세 폐기를 위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내놓겠다고 미국을 설득했다. 아울러 향후 협상에서 한국의 정치일정 등도 감안해달라며 미국 측의 이해를 구했다.
베선트 장관은 다만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다.
미중 무역긴장과 관련해서는 "관세를 완화하는 것은 중국의 책임"이라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판매하는 규모가 우리가 그들에게 판매하는 것보다 5배나 많기 때문에 120%, 145%에 달하는 관세는 지속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많은 국가가 나서서 매우 좋은 제안을 했고, 우리는 그것들을 평가 중"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중국과의 협상은 제쳐두고, 15~17개 다른 국가들과 무역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는 우리가 첫 번째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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